오늘은 9월 11일 토요일.
작년 10월 모임 이후로 친구들과의 월례회를 하지 못했었다.
최근 6인까지 모임이 가능해 져서 오늘 정말 오랫만에 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 나 포함 모임의 멤버들은 전원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들이다
오늘 모임은 아무래도 룸이 있는 곳에서 하는게 좋다고 판단되었다.
그래서 결정된 곳은 모리향.
오후 3시반에 이른 모임을 하기로 했다.
세트 메뉴가 강남치곤 저렴한 편이니 세트를 주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연태고량주는 1+1 행사중이라고 한다.
우리는 세트2번을 주문하였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중.
세트에 포함된 연태고량주 소자로 시작한다.
맨 먼저 나온 것은 군만두.
바삭 바삭하게 잘 구어냈다.
누룽지탕도 해물 풍부하고 맛도 괜찮았다.
마지막 요리는 양장피- 역시 맛이 좋다.
세트 메뉴는 양은 적은 편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여러가지 요리를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이런 스타일 대환영.
연태 고량주 중자 1+1에 3만원.
요리를 더 팔려는 고도의 수단이지만 알면서도 고맙게 먹어 준다.
역시나 안주 부족 사태가 발생하여 고기튀김 소자(25,000원)를 추가 주문하였다.
혹시나 하고 짬뽕 국물 서비스를 요청했더니 이렇게 푸짐하게 가져다 주셨다.
탕수육을 주문하려다가 임군의 추천으로 주문한 고기튀김.
탕수육의 끈적하고 달달함이 없어서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담백하고 든든해서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오늘 안주 중 요게 베스트.
배는 부르지만 탄수화물 마무리는 필수.
짜장면 2개를 주문하여 나눠 먹었다.
짜장은 약간 유니 짜장 스타일에 가까왔는데 달지만 무난한 편이었다.
친구 박군이 2차에서 합류해서 공간이 쾌적하다는 생활맥주 한티역점으로 이동하였다.
앵그리 버드와 감자
그리고 각자 취향껏 맥주를 주문.
치어스.
전반적으로 무난한 편.
무엇보다 공간이 넓고 쾌적해서 좋았다.
3차는 배 안 부른 해산물 종류를 먹기로 하고 센도수산에 가 봤는데 만석.
할 수 없이 근처를 배회하다가 강정희 간장새우에 입장.
고민 고민하다가 백고동찜+ 간장새우 주문.
기본찬으로 미역국과 해조류가 나오는데 해조류는 별로.
간장새우는 괜찮았다.
새우간장에 비벼 먹으라고 밥도 나오는데 이건 평범.
꽤 오랜 기다림 끝에 백고동찜이 나왔는데 선도가 꽝.
가격도 비싸고 선도도 안 좋은데 이 식당 왜 손님이 많은지 이해가 안 간다.
백고동찜이 꽝이라 국물 안주 하나 주문하기로 하고 서더리탕(15,000원)을 추가 주문.
비리고 짜고 최악의 서더리탕.
1차, 2차는 좋았는데 3차가 꽝이었다.
그래도 좋은 친구들 오랫만에 만나서 아주 유쾌한 밤이었다.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길 기원한다.
'음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09 국민대 근처 장기숙성돼지불고기 '달밝은집'(이전) (0) | 2021.10.13 |
---|---|
2109 회현역 평냉 전문점 '부원면옥' (2) | 2021.10.08 |
2109 상계역 가성비 좋은 소고기구이 '500 소갈비살 상계역점' (2) | 2021.10.06 |
2109 동묘역 동묘벼룩시장 동태탕 전문 '남도풍물동태탕' (0) | 2021.10.01 |
2108 충무로역 밥집 '서울뚝배기' (0) | 2021.09.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