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월 18일 토요일.
친구 두명과 함께 장기숙성 돼지불고기로 유명한 달밝은집에 갔다.
* 나는 달밝은집에 딱 한번 가 본적이 있는게 기록을 찾아 보니 2018년 3월의 일이다.
그 당시에는 한성대입구역에 위치해 있었고 반드시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국민대 맞은편으로 확장 이전하였고 예약 없이도 식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오후 4시경 산넘고 물건너 달밝은집 도착.
왜 예약제를 안 하시는지 와 보니까 알겠다.
정말 대중교통으로는 오기 힘든 외진 곳이다.
실내는 이전 보다는 훨씬 넓고 쾌적해 졌다.
그리고 이전에는 사장님 내외 두분이서 운영하셨는데 지금은 알바생도 두명정도 있는 것 같다.
보통 성인 남성이라면 일인 2인분 정도는 먹어줘야 한다.
우리는 돼지불고기 6인분, 생껍질 1인분, 그리고 소주 & 맥주를 주문하였다.
* 이 식당은 특이한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주문은 딱 한번만 받고 3인분 이상만 가능하다.
* 오늘 나올 돼지고기님은 무려 66일간 숙성된 고기님이시라고 한다.
* 모든 식재료는 국내산이라서 믿음이 간다.
기본 세팅은 상당히 간단하지만 채소의 상태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서 별 불만은 없다.
한라산과 클라우드로 시동.
얼마간의 시간을 기다린 후에 불고기 3인분이 먼저 나왔다.
먹는 방법은 그냥 먹는 방법, 김치와 함께 먹는 방법, 쌈에 싸 먹는 방법 등이 있는데 각자
취향껏 먹으면 된다.
근 3년만에 방문해서 먹어본 느낌은 이전보다 고기 덩어리가 커진 느낌이다.
이 고기의 맛은 돼지고기가 아닌 다른 고기의 맛이라 해야 할 것 같은데 마땅히 비교할
만한 고기가 없다.
확실히 굉장히 독특하고 맛이 좋았지만 첫번째 방문시의 감동까진 아니었다.
어쨋건 나와 한군은 아주 맛있게 먹었고, 처음 방문한 박군은 고기에서 약간의 군내가
난다고 고기를 바싹 구워 먹었다.
3인분이 금새 바닥이 났고 다시 3인분이 리필 되었다.
역시나 맛있게 먹어 주었고 생껍질도 올려서 구웠다.
처음 먹어보는 생껍질은 너무 리얼한 날 것이라 그런지 약간의 돼지내도 나고 해서 나와
한군은 좀 거부감이 들었는데, 박군은 너무 맛있다고 잘 먹는다.
사람의 입맛이라는게 참 아이러니 하다.
자주 가기엔 아주 애매한 위치에 있긴 하지만 확실히 가끔은 생각날 만한 불고기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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