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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이야기

2110 역삼역 와인바 '할스'

2021. 11. 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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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 23일 토요일.

오늘은 친구들과의 월례회가 있는 날인데 정말 오랫만에 모든 멤버가 모이게 되었다.

오늘 모임 장소는 그간 자주 모이던 선릉역 주변을 탈피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모임 장소는 역삼역 주변이 될 것이다.

먼저 도착해서 당구를 치던 놈들이 장소를 정했다고 연락이 왔다.

그런데 왠일로 유미식당이란 곳을 잡았다고 한다.

검색을 해 보고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유미식당은 1인분 5만원을 훌쩍 넘는 고급 고기집인 것이다.

이 놈들이 오래 못 만나더니 미쳤나 싶었는데 몇 분 지나지 않아 다시 연락이 왔다.

유미식당 뒤쪽 대파집으로 약속장소가 변경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렇지.

그런데 한우에서 냉삼은 너무 심한 다운 그레이드가 아닌지.

내가 대파집에 도착해서 이건 너무 심한 다운 그레이드가 아니냐고 컴플레인?을 했다.

나의 컴플레인이 받아 들여진건지 어쩐건지 2차는 고오급스러운 곳에 가기로 했다.

우리는 대파집 주변을 배회하다가 고오급스러운 와인바를 하나 발견하고 입장하게 되었다.

 

 

할스(Hearth)라는 독특한 분위기의 와인바로 입장.

 

 

 

Feel so good.

 

 

 

와인의 선택권은 나에게 주어졌는데 나는 소비뇽 블랑 한병과 쉬라 한병을 초이스 했다.

 

 

 

Luis Felipe Edwards 쉬라와 소비뇽 블랑.

 

 

 

화이트 와인 부터 스타트.

 

 

 

뒤 늦게 온 친구가 저녁을 못 먹었다고 해서 빠에야 하나를 주문하였다.

조금 맛을 봤는데 빠에야에 대해 잘 모르지만 꽤 맛있었다.

 

 

 

소비뇽 블랑 한잔씩 마시는데 사장님이 참 시크하심.

빵쪼가리 하나 안 주셔서 급 감바스 알 아히요 하나 주문. ㅋ

 

 

 

새우가 아주 튼실하고 올리브유도 넉넉함.

 

 

 

별 기대 없이 주문한 메뉴인데 아주 맛이 좋았다.

 

 

 

7명이서 와인 두병 가지고는 택도 없었다.

또 다시 나에게 와인 선택권이 주어 졌는데 나는 쉬라와 피노 누아 중에 선택하라고 친구들에게 선택권을 미뤘다.

솔직히 나는 저가 피노 누아에서 별 재미를 못 봐서 그냥 먹던 쉬라를 선택하길 바랬는데 결과적으로 친구들은

피노 누아를 선택하였다.

우리가 선택한 와이는 Cono Sur Pinot Noir.

 

 

 

한 모금 맛을 봤는데 역시 저가 피노 누아는 그저 그랬다.

 

 

 

안주가 부족해서 치즈 & 올리브를 추가 주문.

전반적으로 가격대는 좀 있지만 음식 맛있고 와인 리스트도 잘 갖춰진 것 같다.

모처럼 플렉스해 본 날이었다.

3차는 근처 브루웍스에서 생맥으로 입가심하고 헤어졌다.

좋은 친구들과의 만남은 항상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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