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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110 도봉산 단풍 산행- 다락능선 (2)

2021. 11. 12.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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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은석암에 거의 도착하게 되었다.

 

 

오후 3시 25분경 은석암에 도착하였다.

 

 

 

작은 불상이 많은 은석암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은석암 위로 보이는 봉우리가 궁금해 맵을 찾아보니 아마도 미륵봉인 것 같다.

암자 위로 단풍이 절정인 미륵봉의 풍경은 너무 아름답다.

 

 

 

계단을 오르면 만나는 작은 건물은 대웅전겸 종무소다.

대웅전이 너무 소박해서 대웅전이라고 써 있지 않다면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대웅전 앞 마당 위 바위에는 수 많은 작은 불상이 놓여져 있다.

지난 번 방문 때 이곳이 공사중이었었는데 아마도 공사가 다 끝난 것 같다.

 

 

 

작은 불상 클로즈 업.

 

 

 

돌계단을 오르면 산신각이 나온다.

 

 

 

산신각 가기 전 바위틈에 모셔진 작은 불상.

 

 

 

산신각은 공사중인 것 같다.

 

 

 

산신각에서 바라본 작은 불상들.

 

 

 

부처님이 멀리 중생들을 굽어 내려다 보고 계신다.

은석암에서도 예를 갖추고 약간의 시주를 하였다.

원래 계획은 여기까지였는데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든 건 나뿐만은 아니었나보다.

한군이 조금만 더 올라가보자고 제안했다.

오늘 같이 도봉산에 단풍이 절정인 날을 지나치기 아쉬워 나는 흔쾌히 그러자고 했다.

 

 

 

그렇지만 다락능선까지의 300미터 구간은 깔딱 그 자체였다.

 

 

 

다락능선에 올라 섰다.

나는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조금 더 가보자고 제안을 했고 결국 그러기로 했다.

 

 

 

힘들지만 멈출 수 없는 것은 이런 멋진 풍경 때문이다.

사패능선과 망월사가 온통 단풍에 뒤덮여 있다.

 

 

 

도봉산의 주요한 봉우리와 오봉.

 

 

 

오늘 도봉산은 단풍으로 붉게 타오르고 있다.

지난 번 갔던 설악산 수렴동 계곡의 단풍보다 오늘 도봉산 단풍이 훨씬 좋다.

 

 

 

째진 틈을 지난다.

 

 

 

최고의 조망이 터졌다.

 

 

 

여기서 잠시 쉬면서 어떻게 할지 결정하기로.

이 좋은 날 무조건 고고하기로.

 

 

 

자운봉까지는 1km.

다행히 여기서 녹야원으로 빠지는 탈출구가 있다.

 

 

 

또 다시 만난 최고의 전망.

 

 

 

이 멋진 곳에 우리 셋뿐이라서 더 황홀하다.

 

 

 

* 도봉산의 주요한 봉우리들 동영상

왼쪽부터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 순이라고 하는데 정확하게 어떤 봉우리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늘과 구름마저 예술이다.

맘 같아서는 포대능선을 지나 신선대 부근에까지 가서 하산하고 싶었지만 우리는 이성을 찾아야만 했다.

현재 시각은 오후 4시 40분경.

여기서 더 앞으로 갔다가는 한밤중에 하산을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아까 지나쳤던 녹야원 가는 하산길로 하산하기로 했다.

 

 

 

녹야선원 가는 길은 황홀한 단풍로드다.

 

 

 

오늘 정말 원없이 많은 단풍을 만났다.

 

 

 

이름 모를 탑 하나를 지났다.

 

 

 

하산길 초입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좋아했는데 밑으로 내려갈수록 너덜길의 연속이다.

 

 

 

이 길에 왜 이리 등산객이 없는지 알것 같다.

거의 전 구간이 깔딱이다.

 

 

 

날이 어두워질까봐 쉬지 않고 내려오다 보니 아까 만났던 수퍼스타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퍼근한 다리로 녹야선원에 도착.

오후 6시경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등산 종료.

시간이 촉박해서 너무 하산을 서둘렀나보다.

의상능선 종주 때 보다 다리는 더 아팠다.

다리가 아프긴 했지만 최고의 단풍으로 힐링한 멋진 어느 가을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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