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월 27일 토요일.
오늘 아점은 연안부두 인근 꽃게정식으로 유명한 동해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정말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싶은 곳까지 들어왔는데 저 멀리 식당 간판이 보인다.
분위기는 딱 함바식당 분위기다.
오전 9시 50분경 입장.
식당 안에는 이미 두 테이블 정도 식사를 하고 계셨다.
게장정식 단일메뉴.
꽃게, 쌀, 김치가 다 국산이라 일단 만족이다.
15,000원에 국산 꽃게라니 일단 황송한 가격이다.
포장 판매도 한다.
우리는 게장정식 2인분이 자동 주문됨.
잠시 후 차려진 한상이 대단하다.
양념게장 1인당 한마리씩.
간장게장도 사이좋게 일인당 1마리씩.
반찬으로 나온 꽃게튀김.
그리고 풀치 튀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꽃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꽃게탕.
그외 반찬은 5종이었는데 약간 간이 세긴 했지만 맛은 아주 좋았다.
특히 시금치 무침의 시금치가 너무 맛이 좋았다.
몇 가지 반찬은 한번 리필을 해서 먹었다.
게장에 대해 말하자면 기대했던 간장게장은 너무 짜서 다 먹지 못하고 남기게 되었고, 양념게장은 맛있게 먹었다.
꽃게튀김과 풀치튀김은 비록 따뜻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맛은 괜찮았다.
오늘의 압권은 요 꽃게탕이다.
게장에 사이드로 나온 수준이 아니라 제대로 냄비 가득 튼실한 꽃게가 들어가 있다.
된장 베이스의 국물도 맛이 좋아서 결국 나는 밥 한공기를 더 시켜서 반쯤 더 먹게 되었다.
총평을 하자면 이 가격에 국산 간장게장, 양념게장, 꽃게탕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것은 정말 축복이다.
다만 간장게장은 조금 덜 짰으면 좋겠고, 공기밥의 상태가 좀 개선되었으면 더 좋겠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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