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산책을 마치고 돌아갈 시간이다.
후박나무 그늘과 통나무 의자.
쑥섬의 빨간 등대.
우끄터리 쌍우물.
우물 내부.
최불암 선생님이 좋아하신 쑥섬 동백길.
흐드러지게 동백꽃이 피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사랑의 돌담길.
백반집 돌담밥집- 시간이 허락된다면 부침개라고 하나 먹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
선착장 근처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몇 마리의 섬냥이를 만났다.
섬냥이들 색도 다양한 것 같다.
염분 보충을 위해 바닷물을 마시는 고양이- 신기한 광경이었다.
뭔가 생각하는 듯한 고양이.
섬냥이들을 그린 담벼락 그림.
섬냥이를 돌보는 할머니- 이건 그림이 아니라 사진 같아 보인다
여기도 몇 마리의 섬냥이가 보인다.
아내와 장모님이 쉬고 있는 갈매기 카페에 들어 왔다.
고흥의 특산물인 유자를 안 먹어 보면 서운하다.
허니 유자(4.0)를 주문하였다- 1천원 쿠폰 신공.
갈매기 카페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허니 유자차 굿.
뱃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를 더 둘러 보기로 했다.
야옹이를 작품으로 승화.
그런데 너희들 이렇게 생기진 않았잖니.
오후 1시 5분 배에 탑승.
우리는 나로도항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나로도항 근처 몇 개의 식당 중 다도해 회관을 택했다.
* 다도해 회관은 따로 포스팅 예정.
오후 1시 10분경 다도해 회관으로 입장.
원래 이곳은 삼치로 유명한 곳인데 점심을 거하게 먹기는 좀 그래서 백반 3인을 주문하였다.
9천원 백반 차림에 감탄하였다.
이것이 바로 '전라도의 힘'인가 보다.
모든 반찬이 다 맛있었지만 특히 고등어 조림은 예술이었다.
꽃게무침도 반찬 수준은 뛰어 넘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밖으로 나오니 삼치거리를 알리는 상징물이 보인다.
좀 거하더라도 삼치를 먹었어야 했다.
지나친 생각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 결국 이번 여행에서 나는 삼치를 맛 보지 못했다.
나로도항을 잠시 둘러 보고 다음 스팟인 고흥우주발사전망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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