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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

2202 전주, 고흥 3일: 미르마루길을 걷다

2022. 3. 23.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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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 홀로 미르마루길을 걷는다.

 

 

오후 3시 반경 미루마루길 스타트.

아내와 장모님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탐방을 마치려고 한다.

 

 

 

사자바위까지는 480미터.

 

 

 

처음엔 계속 내리막이다.

 

 

 

몽돌해변과 사자바위를 만났다.

 

 

 

몽돌해변에 관한 설명.

 

 

 

사자바위가 되어버린 류시인.

전설 속 인물 중에 이렇게 실명이 나타난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 같다.

 

 

 

슬픈 전설을 가진 사자바위- 하긴 전설 중에 안 슬픈 전설이 있기는 하나?

 

 

 

* 파노라마- 클릭하면 확대된다

 

 

 

사자바위 조형물- 슬퍼 보이는 사자 조형물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사자바위의 이빨을 만지고 소원을 빌었어야 했는데.

 

 

 

다시 바라본 몽돌해변과 사자바위.

 

 

 

그러고 보니 사자의 머리가 약간 숙여져 있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한다.

 

 

 

용굴에 잠시 들르기로.

 

 

 

용굴의 전설.

 

 

 

용바위쪽 풍경.

 

 

 

이것이 용굴.

 

 

 

용굴.

 

 

 

다시 바라본 용바위쪽 풍경.

 

 

 

미르 전망대 설명.

 

 

 

미르 전망대에서 바라본 용바위.

 

 

 

사자바위 방면.

 

 

 

다시 이동 중 왼쪽편으로 독특한 경치가 보여서 한 컷.

 

 

 

맵상으로 내매물도와 외매물도, 그리고 그 뒤의 큰 섬은 작년에 방문한 낭도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

 

 

 

용바위 전설 이야기.

 

 

 

용 조형물.

 

 

 

미르마루길 끝.

정말 최선을 다해 날라 다녔지만 미르마루길 끝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 25분.

노력했지만 거의 한시간이 제대로 걸렸다.

 

* 이쯤에서 전설을 시간순으로 총정리 해 보려 한다

1. 고흥에 사는 류시인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용 두 마리 중 한마리를 활로 쏴서 죽이라고 하였다

2. 용 두마리가 승천하기 위해 싸움을 벌였다

3. 류시인은 두 마리 용 중에 한마리에게 활을 쐈고, 살아 남은 한 마리의 용이 <용바위>를 발받침 삼아 승천하였다

4. 승천하지 못한 용이 자신에게 활을 쏜 류시인을 죽였고, 승천한 용은 자신을 도와준 류시인을 <사자바위>로

만들어 줬다

5. 그후로 승천하지 못한 용은 <용굴>에 갇혀 비오는 날 울부짓는다

6. 남편을 잃은 아내는 사자바위를 보며 슬픔에 눈물을 흘리고 그리워 하다 생을 마감했다

7. 그 뒤로 아름다운 파도소리가 때론 아내의 슬픈 울음소리처럼 들리고, 아내의 눈물은 동글동글한 <몽돌>로 변했다

 

 

 

용두암이라는게 보여서 한 컷.

 

 

 

요것이 용두암.

 

 

 

용암마을에서 바라본 내매물도와 외매물도.

여기서 아내와 장모님을 무사히? 만나 우리는 리조트로 돌아갔다.

오후 5시 반경 리조트에 도착.

장모님은 저녁을 안 드신다고 하셔서 나와 아내만 차를 몰고 나왔다.

 

* 고흥 여행 2일차 느낀 점

도로에 차가 거의 없고 휴게소도 거의 없다. 관광지에도 사람이 적다.

한적하고 호젓해서 좋기도 하지만 너무 쓸쓸하단 느낌을 받았다.

아마 우리가 비수기에 여행을 와서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고흥에 비하면 대도시인 전주를 이번 여행에 껴 넣길 잘했다.

고흥만 여행했다면 너무 쓸쓸한 마음만 가지고 왔을 것 같다.

물론 여행할 때의 심정이고 여행 이후에는 고흥도 좋은 느낌으로 남는 여행지다.

 

 

 

우리가 가려 했던 식당은 일미식당이라는 곳인데 가 보니 문이 닫혔다.

혹시나 하고 근처 다미식당에 가보니 문은 열렸으나 영업은 종료라고 하신다.

차선책으로 검색해 놓은 식당은 고흥읍내에 있는 대흥식당이다.

 

 

 

오후 6시경 대흥식당에 도착, 다행히 영업 중이다.

* 대흥식당은 따로 포스팅 예정.

 

 

 

백반 2인분을 주문.

 

 

 

김치찌개를 메인으로 해서 여러가지 반찬이 차려 졌다.

반찬 하나 하나 맛이 좋아서 즐거운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다만 임팩트 있는 반찬이 없는게 좀 아쉽긴 했다.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리조트로 돌아가기 전에 장모님이 드실 만한 걸 사기로 했다.

족발과 치킨 중에 장모님은 치킨을 선택하셨고 우리는 고흥읍내에 있는 로컬 치킨집에서 치킨을 사서 리조트로

돌아왔다.

 

 

 

오후 7시반경 치킨과 막걸리 한상을 차렸다.

 

 

 

오늘의 여행을 기억하고 음미 하면서 치어스.

힘든 만큼 오래 기억될 것이다.

 

 

 

나는 주종을 와인으로 바꿨다- 집에서 공수해온 롱 클라우드(19,800원)

숨가쁘게 돌아다닌 여행 3일차 밤이 저문다.

내일은 별다른 일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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