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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월 28일 월요일.
장모님은 저녁을 안 드신다고 하셔서 나와 아내만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원래 가려던 일미식당이나 두미식당이 모두 문을 닫아서 살짝 멘붕이 오긴 했으나 이럴 줄 알고 고흥시내에
백반집 한군데를 미리 검색해 놓았다.
오후 6시경 고흥 시내에 위치한 대흥식당에 찾아 갔다.
다행히도 영업중이었다.
백반 2인분을 주문하였다.
김치 찌개를 메인으로 백반 한상이 차려졌다.
김치찌개+ 13찬.
왼쪽 위- 호박나물, 무생채, 감자볶음, 동그랑땡, 고등어 구이
오른쪽 위- 매싱이, 시금치 나물, 마늘 장아찌, 숙주 나물
왼쪽 아래- 겉절이, 소시지 볶음
오른쪽 아래- 문어 무침?, 깍두기
김치찌개가 끓기를 기다린다.
김치찌개도 개운 개운.
역시나 초토화.
반찬 하나 하나 맛이 좋다.
다만 내가 기대하는 전라도의 백반 구성(해산물이나 해초가 포함된)은 아니었다.
집밥 느낌의 가정식 백반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래도 맛은 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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