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 스팟인 카페산에 갈 예정이다.
카페산 가는 여정은 살짝 힘든 여정이었다.
평일이라 차가 많지 않아서 괜찮긴 했는데 만약 주말이고 차가 많았다면 꽤 오르기 힘들었을 것 같다.
베테랑 드라이버 아내에겐 별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오후 2시 반경 카페산에 무사히 도착했다.
요즘의 모든 카페가 그렇듯 여기도 베이커리 & 카페다.
장모님이 음료를 안 드신다고 해서 카페라떼 2개(각 6,500원)와 티라미수 롤 1개(6,500원)를 주문하였다.
* 총 19,500원으로 비싼 몸값이지만 풍경이 모든 걸 용서해 주었다.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카페산 앞마당의 낭떠리지 뷰다.
낭떠러지 아래 보이는 마을은 검색해 보니 덕천리라고 한다.
커피와 빵 맛은 준수한 편.
그래 바로 이거야.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해 보고 싶기도 하지만
아직은 보는 걸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이런 낭떠러지 뷰 맛집은 드물듯.
카페 옥상에 잠시 올라 봤다.
나도 언젠간 패러글라이딩에 꼭 도전해 보고 싶다.
카페산에서 한참을 머물다 내려 왔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집으로 가기전에 단양구경시장에 잠시 들르기로 했다.
장모님은 마늘닭강정이 너무 맛있다고 지인들과 드신다고 2마리를 포장하셨다.
우리는 단양제빵소에서 빵을 사기로.
4가지맛 골고루 종합세트 하나만 구입하기로 했다.
요즘 우리나라 빵값이 워낙 비싸서 이 정도 가격이면 합리적이라고 느껴진다.
마늘빵 4종 세트.
닭강정과 마늘빵을 구입한 후 리조트에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했다.
레이트 체크아웃이 필요할까 했는데 단양은 리조트와 관광지 사이의 거리가 가까와서 레이트 체크아웃이 유용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체크아웃을 하고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상하리 만큼 길이 전혀 막히질 않아서 너무 좋았다.
오후 9시 반경 집으로 돌아와 마늘빵 맛을 봤다.
맛은 괜찮은 편이다.
이로써 벚꽃을 보러 갔지만 벚꽃을 보지 못한 제천, 단양 1박 2일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벚꽃을 보지 못해서 약간 아쉬웠지만 편안한 휴양도시 단양에서 푹 쉬다 온 느낌을 받았다.
제천, 단양이 대단한 볼거리와 먹거리는 없지만 서울에서 거리가 가깝고 여러가지로 편안한 휴식터 같은 여행지라서
좋다.
가끔은 제천, 단양으로 예정도 없이 떠나고 싶다.
'충청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04 겹벚꽃을 찾아서 (2): 개심사 청벚꽃을 만나다 (2) | 2022.05.07 |
---|---|
2204 겹벛꽃을 찾아서 (1): 환상적인 문수사 겹벚꽃 터널에 가다 (0) | 2022.05.06 |
2204 제천, 단양 2일: 사인암에 가다 (0) | 2022.04.19 |
2204 제천, 단양 2일: 단양강 잔도를 걷고, 이끼터널에 가다 (0) | 2022.04.19 |
2204 제천, 단양 1일: 단양구경시장을 구경하고 소금정 공원을 산책하다 (0) | 2022.04.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