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월 23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나 혼자 뚝섬역으로 이동하였다.
오늘은 나혼자 서울숲 튤립 출사를 할 예정이다.
그 전에 늦은 점심부터 먹어야 하는데, 내가 가고 싶은 <신명먹거리>는 1인 주문이 불가하다고 한다.
그래서 전철 안에서 폭풍 검색을 했는데 <온센>이라는 식당이 눈에 들어 온다.
평소 튀긴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해서 텐동이라는 걸 먹겠다는 생각이 든 적이 없었는데 이상하게 오늘은
텐동을 한번 트라이 해보고 싶다.
오후 2시 15분경 온센 성수점(혹은 서울성동구점)에 도착했다.
뭐든지 처음 먹는 음식은 오리지널을 먹는게 국룰이다.
프론트에서 온센텐동을 주문했는데, 주문 받는 직원이 음료 더 필요한 것 없냐 하는 말에 엉겁결에 콜라를 추가했다.
콜라보다는 온사라다를 주문했어야 했다.
엄청 시원한 보리차가 나와서 일단 기분이 좋다.
이 집 보리차 맛집이다.
반찬으로는 유자맛 단무지가 제공되었고, 국물로 미소국이 제공되었다.
텐동 맛있게 먹는 법을 숙지하고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다.
깔끔한 실내 모습.
잠시 후 온센텐동이 나왔다.
비주얼은 아주 좋은데 양이 좀 적어 보인다.
매뉴얼대로 튀김은 따로 분리했다.
김 1, 새우 1, 단호박 1, 느타리 버섯 1, 가지, 꽈리고추 1로 구성되어 있다.
온센타마고만 남기고 그 외의 튀김류는 전부 분리했다.
온센타마고를 밥에 비빈다.
느끼할까 걱정했는데 좋은 기름으로 잘 튀겨냈는지 느끼함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처음 먹어본 텐동은 성공적이었다.
다만 느끼함을 달래줄 꽈리고추가 딱 한개라서 좀 아쉬웠다.
한 개라도 더 나왔으면 좋겠다.
살짝 짜기도 했고 밥도 부족한 것 같아 밥을 추가했다.
* 밥 추가는 무료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근처에 가면 가끔은 들려 볼만한 식당인 것 같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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