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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21일 토요일.
방학역 근처 <수수>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어디든 산책을 하기로 했다.
나는 <세빛섬봄꽃축제>가 열리는 세빛섬에 갈 것을 제안하였고 한군은 내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래서 예정에 없던 서래섬 & 세빛섬 산책을 하게 되었다.
먼저 방문한 곳은 서래섬.
마침 유채꽃이 만개해서 많은 사람들이 유채꽃밭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우리는 서래섬을 한바퀴 돌아 보았다.
생각보다 서래섬은 큰 섬이어서 한바퀴 도는 것 만으로도 꽤 운동이 된 것 같다.
이어서 세빛섬에 가 봤는데 봄꽃 축제라길래 좀 기대를 했는데 그 실체는 세빛섬 들어가는 입구에
화분을 전시해 놓은 것이었다.
살짝은 실망스러운 봄꽃 축제였는데 어차피 우리는 산책이 목적이었으니 아무 문제가 없다.
메트로폴리스 서울에는 산책할 만한 곳이 많아서 좋다.
시원하고 상쾌한 봄바람이 불어와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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