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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208 친구들과 민어 파티

2022. 9. 12.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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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8월 20일 토요일.

이번달 친구들과의 월례회 테마는 <민어 파티>다.

민어가 엄청나게 맛있는 물고기라고 생각되진 않지만 일년에 한번 정도 민어를 먹어 주는 것도 나쁘진 않다.

 

 

오늘의 모인 장소는 동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유진참치>다.

오후 5시반 모임이 예정되어 있다.

* 일인 5만원/ 콜키지는 무료다.

 

 

오늘은 모처럼 모든 멤버가 다 나오는 날이니 모처럼 호사를 부려 본다.

기본찬으로 아채, 김치, 된장이 나왔다.

 

계란죽으로 속을 달랜다.

 

스타트는 임군이 가져온 <마세트 델 레오 까바 브륏>

 

스파클링 와인으로 시작은 좋은 선택이다.

 

빠지면 섭섭한 콘치즈가 나오고

 

오늘의 주인공 민어회가 나왔다.

* 대부분의 민어회+ 약간의 참치회로 구성되어 있다.

 

독특한 참치전도 나왔다.

 

두툼하게 썰어낸 민어회의 담백하면서도 느끼한? 맛이 좋다.

 

오늘의 두번째 와인은 임군이 가져온 <산타소피아 소아베 클라시코>

아주 산뜻한 느낌의 와인이다.

 

민어회가 살짝 느끼하게 느껴질 때는 묵은지에 싸 먹는게 좋다.

 

유진참치에만 맛볼 수 있는 참치 만두도 맛이 좋다.

 

두번째 판에는 민어회와 광어회가 나왔다.

 

세번째와 네번째 와인은 공교롭게도 같은 와인이다.

나와 신군이 가져온 와인이 우연하게도 일치했다.

<엠 샤푸티에 페이독 블랑>은 이미 마셔본 가성비 좋은 저가 와인이다.

 

사장님은 마무리로 민어와 닭을 함께 고아서 내어 주셨다.

 

마지막 리필은 광어 지느러미살과 참치회가 나왔다.

예전 같으면 회도 술도 더 먹을 놈들이지만 이젠 그리 많이 먹질 못한다.

더 느긋하게 여기서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임군이 남산타워에서 일몰을 봐야 한다고 해서 이쯤에서 일어섰다.

 

버스를 타고 남산타워로 이동하였다.

여러번 봤지만 남산타워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꽤 멋지다.

 

임군이 서두른 덕에 일몰의 끄뜨머리를 볼 수 있었다.

 

몸값이 비싸긴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맥주 한잔 안 할 수 없었다.

 

회현역쪽으로 내려오는 중 바라본 서울 야경.

 

남대문 시장 쪽에서 야식집을 찾았으나 찾을 수가 없었다.

오래전 한번 음식을 먹었던 식당이 생각나 찾아가 보니 다행히 영업 중이었다.

 

각자 먹고 싶은 것을 주문했다.

나는 멸치 손칼국수를 주문.

 

진한 멸치향이 느껴지는 칼국수가 맛이 좋았다.

좋은 친구들과 민어 파티를 무사히 & 배불리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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