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월 3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도봉산역 근처에서 친구 박군을 만났다.
원래는 도봉산을 간단히 산책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내가 박군에게 구룡마을에 대해 물었고 박군은 구룡마을을 가이드 해 줄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오래전부터 구룡마을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마땅한 정보가 없어서 차일 피일 미루고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강남 사는 박군이 구룡마을을 잘 안다고 하니 박군의 도움으로 구룡마을에 가 보기로 했다.
전철을 타고 개포동역으로 이동.
나는 간단한 점심을 먹었는데 박군은 아직 식전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개포동역 근처에서 점심 겸 반주를 하기로 했다.
박군이 추천해 준 식당은 <강남초장>이라는 막회집이다.
박군도 이 식당에 가보진 못했는데 항상 손님들로 붐비는 지라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가 보기로.
오후 3시경 개포동역 근처 <강남초장>에 도착 & 입장.
이른 시간이라 우리가 첫 손님이 되었다.
보통 막회집 가면 가자미 한 종류의 회만 내어 주는데 이 식당은 여러가지 회가 같이 나오는 것 같다.
막회 중자(35.0)와 한라토닉세트(11.0)를 주문하였다.
막회 외에도 군침 돌게 하는 다양한 해산물이 포진해 있다.
한라토닉세트와 기본찬이 나왔다.
기본찬은 미역국과 꼬시래기, 곰피, 그리고 양념류.
잔의 크기가 작아서 약간 실망이다.
원래 하이볼잔이 나와야 제대로 인데.
잠시 후 나온 모둠 막회는 양과 비주얼 모두 합격이다.
왼쪽부터 참가자미, 학꽁치, 성대, 참가자미, 물가자미(미주구리) 순이다.
벽에 붙어 있는 설명대로 싸 먹어 본다.
김하고도 잘 어울린다.
특히 꼬시래기의 까칠한 식감이 좋아서 꼬시래기는 한번 리필을 했다.
박군이 뭔가 더 먹고 싶다고 해서 해삼+ 멍게(22.0)를 추가 주문했다.
멍게는 선도 좋고 사이즈도 좋았으나 해삼은 사이즈가 좀 아쉬웠다.
그래도 멍게가 맛있어서 만족스럽다.
여러 종류의 회를 막회 스타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회의 선도도 좋고 맛도 좋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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