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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초입 마을(벽운 마을?)을 돌아보다 보니 몇 개의 대형 음식점들이 보인다.
대부분 닭이나 오리 등을 파는 식당인데 한결같이 음식 가격표는 절대 밖에서 볼 수 없게 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음식점 앞에 메뉴판을 볼 수 있도록 해 놓으면 좋을 것 같다.
내 희미한 기억에 의하면 이쪽 식당 중 한두군데는 아마도 아주 오래전에 몇 번 모임을 가졌었던 곳 같다.
아마도 유력한 식당은 약수집인 것 같은데 그 기억은 너무나 희미하다.
공주집도 방문한 것 같은데 이 동네의 공주집인지 아니면 장암동의 공주집인지 그 기억 역시 희미하다.
다음에 친구를 만나서 내 희미한 기억의 퍼즐을 꼭 맞춰보고 싶다.
행사가 아니면 사진을 찍지 않았던 시절의 기억은 그렇게 희미해지고 윤색되고 그렇다.
각설하고 백운마을을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또 하나의 사찰이 보인다.
그래서 잠시 둘러 보기로 한다.
사찰의 이름은 동산선원인데 별다른 정보가 없다.
초입에는 부도탑이 놓여져 있고 포대화상, 미륵입상도 있다.
그외에 몇 개의 작은 석상들이 놓여 있다.
중앙에는 동산선원이라는 건물이 하나 있는데 아마도 이 사찰은 스님들이 선정을 닦는 사찰 같다.
동산선원을 가볍게 둘러 보는 걸로 오늘의 수락산 사찰 탐방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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