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월 15일 토요일.
오늘은 친구들과 월례회가 있는 날이다.
오늘 모임은 지난 월례회 때 너무나 맛있게 중식을 먹었다는 소문이 자자했던 <중화주가 명정루>이다.
나는 지난 달 모임에 참석을 하지 못해서 이번이 첫 방문이다.
오늘 모임은 오후 5시 반.
모임 시간에 맞춰 명정루에 찾아갔다.
나는 안 보는 프로지만 맛있는 녀석들에 방영된 식당인 것 같다.
정식 명칭은 <중화주가 명정루>이다.
뭐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지난 번에 맛있게 먹었다는 어향동고 세트(109,000원)를 주문하기로 했다.
와인잔 지참시 콜키지는 병당 1만원.
다음에는 와인을 가져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기본찬은 오이, 짜사이, 단무지.
일단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목을 축이기로.
잠시 후 세트에 포함된 공부가주 대자 등장.
첫번째 요리는 어향동고.
친구들이 극찬하는 요리다.
표고 버섯 안에 새우을 넣어서 만든 요리라고 한다.
정말 친구들 말대로 차원이 다른 중국 요리라고 생각한다.
너무 맛있고 안주로도 최고다.
점심을 못 먹은 친구가 있어서 마파두부+ 볶음밥(11.0)을 하나 추가로 주문했다.
마파두부 맛을 조금 봤는데 마파두부도 참 맛이 좋다.
대부분의 마파두부가 너무 맵기만 한데 이곳의 마파두부는 그렇게 맵지도 않고 칼칼하니 참 맛있다.
다만 볶음밥 보다는 그냥 맨밥이 더 어울릴 것 같다.
두번째 요리는 짬뽕국.
국물 홀릭 나에게는 꼭 필요한 안주다.
이건 무한 리필이 된다고 하지만 처음에 주신 걸로 우린 충분했다.
좋은 안주에 술이 술술 들어가는 부작용이 있다.
서비스로 군만두를 내어 주셨는데 겉바속촉의 군만두다.
서비스 만두라고 해도 허접한 공장제 만두는 아닌 것 같다.
세번째 이자 마지막 요리는 탕수육인데 이전에 <수수>에서 맛본 것 같이 산뜻한 튀김옷이 부담스럽지 않고
바삭하니 맛이 좋았다.
선릉 일대에서 먹어본 중국집 중에 가장 맛있는 식당일 것 같다.
또한 가격도 합리적이고 방도 제공되니 앞으로 여기서 친구들과의 모임을 자주 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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