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월 8일 토요일.
오늘은 아내와 함께 고향 아산에 갔다.
저녁은 어머니 바람도 쐐 드릴겸 신정호 주변 동태탕집에서 먹기로 했다.
언젠가 형네 식구들과 신정호 인근에서 어머니가 동태탕을 드셨었는데 꽤 맛있게 드셨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
그 동태탕집의 이름은 알 수 없으나 나의 탁월한? 검색 능력으로 바로 그 식당을 찾아 냈다.
그 식당은 <양푼이 동태탕 신정호점>이다.
오후 7시경 신정호 부근 <양푼이 동태탕 신정호점>에 도착하여 입장하였다.
식당 안은 한차례의 광풍이 몰아친 후인 것 같다.
서빙 하시는 분이 단 한분이셨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어 보였다.
약 5분 정도 지난 후에야 주문을 받으시더라는.
우리는 양푼이 섞어탕 3인분을 주문하였다.
다행히도 음식은 잠시 후에 나왔다.
반찬으로는 배추김치, 시금치 무침, 감자조림, 무생채가 나왔는데 전반적으로 무난했다.
* 반찬 리필은 셀프바에서 하면 된다.
양푼이 섞어탕은 알, 곤이, 동태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한 소큼 푹 끓여 주어야 한다.
돌솥밥은 치자물을 들였는지 노란색이다.
푹 끓인 후에 국물 맛 부터 봤는데 국물맛은 일단 합격.
시원하니 괜찮았다.
국물맛도 좋고 안에 들어있는 건더기도 맛이 좋았다.
다만 건더기 양이 3인분 치고는 너무 적다고 생각되었다.
그렇지만 어머니가 맛있게 드셨으니 이 식당은 맛집이 맞다.
*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았던 후암동 <양푼이 동태탕>이 일순 떠올랐다.
그런데 이런 식의 비교는 좋지 않은 버릇이다.
후암동의 <양푼이 동태탕>은 전국구 동태탕 맛집인데 그런 식당과 다른 식당을 비교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 하지 않다.
음식을 비교하기 보다 그때 그때 맛있게 즐기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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