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월 6일 목요일.
친구 신군과 함께 지난번 2차로 방문했던 포차 <만나생선구이>를 이번엔 1차로 방문했다.
* 카카오맵에는 이 포차가 나오지 않는다. 네이버 맵에는 나온다.
만나생선구이라는 포차는 오래전부터 눈여겨 본 포차인데 코로나 등의 사정으로 방문을 미루다가
지난 번 친구 신군과 1차로 대패 삼겹살을 먹은 후 2차로 한번 방문했었다.
오늘은 1차로 가서 제대로 한번 먹어 보기로 했다.
오후 6시 50분경 도착 & 입장.
안에는 두 테이블 정도 손님이 있었는데 한 테이블의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너무 커서 좀 거시기 하긴 했다.
지난 번에는 서대찜을 먹었었는데 오늘은 코다리 조림(20.0)과 가재미 구이(8.0), 그리고 소주(4.0)를 주문하였다.
이 포차는 뷔페식 반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반찬 하나 하나가 맛이 좋다.
아마도 사장님은 전라도 출신일 걸로 예상된다.
이쯤에서 한잔 안 할 수가 없다.
뜨끈한 미역국까지 등장.
잠시 후 가재미 구이 등장.
가자미의 사이즈가 아쉬웠다.
수락산역 근처에 내가 자주 가는 생선구이집은 일인분에 요만한 사이즈의 가자미가 두 마리나 나온다.
그래도 맛은 괜찮.
잠시 후 나온 코다리 조림.
맛이 없을 수 없는 비주얼이다.
양이 좀 적긴 하지만 살짝 매콤하면서 달큰한 양념이 매력적이다.
원래 밥 생각이 없었는데 코다리 조림을 먹다 보니 밥이 땡긴다.
밥 2공기를 주문해서 한 공기씩 정신없이 퍼 먹었다.
뭔가 좀 아쉽단 생각이 들 때쯤 사장님이 국수 사리를 먹으라고 알려 주셨다.
물론 오케이.
푸짐한 국수 사리 투하.
이 맛 안 봤으면 어쩔.
내 입맛에는 고오급 파스타 보다 훨 맛있다.
전반적으로 물고기 크기와 음식양은 좀 아쉽지만 맛이 있으니 용서가 된다.
가끔은 들려서 가볍게 2차 하기 좋은 포차라고 생각된다.
* 생각한 것보다 음식 가격이 더 나와서 저 국수 사리 가격을 여쭤보니 무려 5천원.
국수 사리 가격으론 좀 선 넘지만 맛있으니까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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