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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302 충무로역 인현시장 맛있는 백반집 '우리식당'

2023. 2. 2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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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월 11일 토요일.

방학역에서 수유역까지 나홀로 산책을 마친 후 아내를 만나 함께 충무로역에 가기로 했다.

어제 불금을 제대로 못 즐겼으니 오늘 불토를 충무로에서 즐기기로 했다.

오늘 1차로 가보려고 하는 식당은 인현시장 안 진도집이다.

그런데 진도집은 오늘 휴무라고 한다.

그래서 두번째 초이스는 우리식당이다.

 

 

 

오후 5시 40분경 인현시장 내 우리식당에 도착.

작은 식당을 생각했는데 이층까지 있는 꽤 큰 식당이다.

토요일 오후 애매한 시간인데도 식당안은 아재들로 꽉 채워져 있다.

다행히도 2층에 겨우 한 테이블 남아서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판을 보니 술집보다는 밥집 포지션이 맞다.

밥집으로는 아주 훌륭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오징어볶음(13.0), 순두부(7.0), 소주(4.0)를 주문하였다.

* 음식가격이 너무나 좋다. 그리고 소주도 4천원이다.

* 인현시장 초입에 있는 모 식당은 반찬은 김치 하나, 밥은 햇반, 소주는 5천원이다.

나는 지난번 방문 때 너무 부실한 병어조림을 먹고 그 식당을 다시 가지 않기로 했다.

유명해지면서 초심을 잃은 것 같다.

 

잠시 후 반찬 4종이 나왔는데 모두 다 맛이 좋았다.

 

반찬만 봐도 이 집이 잘 하는 식당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잠시 후 오징어 볶음과 순두부 등장.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맵지도 않고 적당한 밸런스를 잘 잡은 양념의 오징어 볶음이다.

오징어도 상당히 많이 들어 있어서 정말 가성비 좋은 안주다.

아마도 내가 먹어본 오징어 볶음 중 순위권의 맛이다.

 

순두부는 무난한 편이다.

 

오늘은 2차를 염두해 둬서 가볍게 주문했는데 다음에 오게 된다면 닭도리탕을 먹어보고 싶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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