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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월 3일 금요일.
<청해>에서 맛있는 회를 먹고 우리는 2차를 가려고 한다.
내 레이더에 포착된 곳은 <부여식품>이다.
오후 8시 반경 <부여식품>에 도착 & 입장.
이 식당의 대표메뉴는 대구막창이지만 우리는 배가 부른 상태.
간단하게 돼지짜글이(15.0)와 새로(5.0)를 주문하였다.
* 유세윤의 가격은 이쪽 메뉴판에는 2,500원이고 저쪽에 붙은 메뉴판에는 10억? 이었다.
뭔가 특별한 메뉴일 줄 알았는데 사장님 말로는 유세윤씨가 와서 장난으로 적어 놓고 간 것이라고 한다.
이런 초로컬 식당에서는 메뉴판만 들어야 봐서는 안된다.
군데 군데 요런 다른 메뉴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나도 보는 <김사원세끼>의 영향력이 지대하구나.
문 옆에 붙여놓은 계절 메뉴도 잘 살펴봐야 한다.
미역무침, 김치, 양배추가 나왔다.
돼지짜글이 등장.
푹 끓여 주어야 맛있다.
새로는 이번이 두번째.
sugar free라고 씌여 있지만 모든 소주는 다 sugar free라는 사실.
그냥 단맛이 덜 느껴지는 소주일 뿐이다.
칼로리도 다른 소주와 거의 유사하다.
볶음밥을 먹지 않으면 반칙이다.(볶음밥+ 치즈추가= 3.0)
레트로한 분위기에서 맛있게 잘 먹고 일어섰다.
다음에 온다면 이 식당의 대표 메뉴인 장금이 대구막창을 먹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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