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 충무로역 가성비 좋은 숙성횟집 '청해'

오늘은 2월 3일 금요일.

모처럼 불금을 시내?에서 보내기로 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노포의 산실 충무로역이다.

일단 가려고 하는 곳은 가성비 좋은 횟집이라고 알려진 <청해>다.

사실 여길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지만 영업시간이 나에게 맞지 않아서 가보지 못했었다.

 

 

 

오후 7시 15분경 청해에 도착, 다행히도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모듬회(1인 2만원) 2인과 청하를 주문하였다.

 

빛의 속도로 차려지는 음식들.

 

굴 & 멍게, 복껍질? 혹은 도미껍질?, 마늘쫑 & 오이.

굴과 복껍질은 아내에게 양보하였다.

다 괜찮았는데 오이는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 

* 나는 노로 바이러스 장염으로 몇 번 고생한 적이 있다. 그리고 복 알러지가 있다.

 

일단 치어스.

오랫만에 마시는 청하는 역시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술이다.

 

데친 생선내장과 죽이 나왔다.

 

이어서 오늘의 메인인 숙성 모듬회가 나왔다.

 

아마도 광어, 방어, 도미, 전복 정도로 추정된다.

회는 숙성이 잘 되어 있고 맛도 좋은 편이었다.

* 서빙하는 이모님이 너무 바쁘셔서 차마 물어 볼 수가 없었다.

 

초밥까지 나오니 감사할 나름이다.

 

이어서 청어구이.

 

김막기.

 

튀김까지 나와 주시고

 

마무리 매운탕까지 완벽하다.

 

서울 한복판에서 단돈 2만원에 이렇게 푸짐한 회 한상을 먹을 수 있다는게 놀랍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다음날 나는 약간의 장염 증세를 보였는데 같이 먹은 아내는 멀쩡하니 다 약한 나의 장 탓이지 음식에는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