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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월 12일 일요일.
어제 마신 술을 해장하고 싶었다.
가고 싶은 곳은 <할머니해장국>인데 우리집에서 가기에 너무 애매한 위치라서 망설여졌다.
그래서 우리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해장국집을 검색해 보기로 했다.
검색 결과는 두군데로 좁혀졌다.
<일품정>과 <대경토종순대국>
일품정은 한번도 안 가본 곳인데 오늘은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았다.
수육과 순대국을 몇 번 먹어본 적이 있는 <대경토종순대국>에 가보기로 했다.
오전 10시 45분 도착, 내가 첫 손님이 되었다.
오픈 시간은 10시 반부터다.
오늘 이 식당을 온 이유는 이웃 블로그에서 이 식당의 소 내장탕도 맛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아무 고민 없이 소 내장탕을 주문하였다.
* 이 식당의 수육과 순대국도 맛이 좋다.
그러나 나는 오늘 해장을 해야만 했고 해장으론 순대국보다 내장탕이 나을 것 같았다.
원산지 표시를 보니 정말 다양한 나라의 식재료를 우리가 접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고의 세월이 지나고 소 내장탕이 등장하였다.
배추김치와 석박지 모두 맛이 아주 좋았고 특히 오징어 젓갈을 주셔서 좋았다.
건더기가 푸짐하다.
대충 내용물을 살펴보니 양, 곱창, 토란, 팽이버섯, 배추 우거지, 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은 잡내가 하나도 안 나서 좋았고 토란대와 팽이버섯이 있어서 씹는 맛이 좋았다.
국물은 살짝 얼큰하지만 과하지 않아 좋았다.
여기 오길 잘했다.
해장 완료.
소 내장탕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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