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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302 신안 암태도 백반의 정석 '바다식당'

2023. 3. 31.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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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월 28일 화요일.

오늘 점심은 암태도에서 먹기로 했다.

암태도 식당 검색을 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하나로식당>에 먼저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하나로식당에 가보니 하나로식당 안은 완전 돗대기시장 그 잡채였다.

하나로식당은 깨끗이 포기하고 대안을 생각해 본다.

여행 전 내가 폭풍 검색 끝에 겨우 알아낸 초로컬 식당 <바다식당>에 가보기로 했다.

관건은 문을 열었느냐 이다.

 

 

 

12시경 바다식당에 도착.

딱 봐도 초로컬의 분위기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현지인분들로 북적인다.

다행히 한차례의 광풍이 휩쓸고 지나간 직후였다.

겨우 한자리 차지하고 주문을 시도해 보려한다.

 

지금은 백반만 된다고 하심.

그래서 백반(9천원) 3인분을 주문하였다.

 

잠시 후 차려진 환상적인 백반 한상.

 

왼쪽편 부터 보면 멸치볶음, 겉절이/ 파절이, 김 무침/ 무생채.

 

중앙에는 무려 숭어구이와 대박 김치찌개.

 

오른쪽편에는 시금치 무침/ 밴댕이 젓갈, 양파절임/ 어묵/ 콩나물 무침, 파김치.

 

9천원 백반에 숭어구이가 왠말.

 

김치찌개도 대박 시원 & 개운.

 

이걸 보고 한잔 안 할 수가 없었다.

막걸리(4.0)를 하나 주문하였다.

 

정말 모든 반찬이 맛있다.

사장님도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셨는데 충분히 그럴만 했다.

이 곳을 알리지 말라 하셨는데 내가 엄청 영향력 있는 블로거도 아니니 내 블로그에만 살짝 오픈해도 될 것 같다.

혹시라도 암태도에 다시 간다면 무조건 재방문 0순위 식당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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