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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 1일 수요일.
오늘 점심은 압해도 송공항 근처에서 먹기로 했다.
몇 개의 식당을 스캔해 봤는데 대부분 회를 위주로 하는 식당이다.
우리는 어제 회를 거하게 먹었기 때문에 오늘은 회보다 다른 걸 먹고 싶었다.
나의 동물적인 감각으로 매운탕 전문 식당 하나를 찾아 냈다.
나의 동물적인 감각으로 매운탕 전문점인 <고깃배식당>을 찾아냈다.
12시 반경 입장.
우럭 매운탕 중자와 막걸리를 주문하였다.
* 주변을 살펴보니 대부분의 현지분들은 백반을 드시고 있었다.
나는 사실 백반이 더 궁금했는데 매운탕 좋아하시는 장모님을 위하여 매운탕을 주문하였다.
매운탕 반찬도 무려 9종이나 된다.
위에서 부터 오이김치, 꽈리고추, 배추김치/ 세발나물, 새우젓갈, 멸치/ 김 버무리, 깍뚜기, 울외장아찌.
* 울외장아찌는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한번 리필을 해 먹었다.
처음에는 당연히 참외장아찌인 줄 알았다.
우럭 매운탕 중자의 위엄.
큼지막한 우럭이 두 마리나 들어 있다.
인고의 세월.
압해생막걸리.
지역막걸리를 맛 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 중 하나다.
빨리 끓기를 기원하면서 치어스.
대단스.
정말 대단스.
우럭이 크기도 하지만 살이 정말 쫄깃 쫄깃하고 고소하니 너무 맛있다.
장모님이 너무 맛있게 드셔서 이 식당을 찾은 보람을 느꼈다.
디저트까지 내어 주셨다.
감사히 &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마도 내가 맛본 우럭 매운탕 중에 일등인 것 같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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