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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305 동대입구역 유진참치, 연등축제, 대화정 진짜 해장국

2023. 5. 2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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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20일 토요일.

오늘은 친구들과 모임이 있는 날이다.

오늘은 일년에 한 두번 방문하는 유진참치에서 모임을 하기로 했다.

* 유진참치는 1인 5만원, 콜키지 프리다.

* 오늘은 사장님께 제철에 맞는 계절회를 부탁드렸다고 한다.

 

 

 

동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유진참치.

오늘 모임 시간은 오후 6시.

 

일단 계란 죽으로 속을 덥히고.

 

신군이 가져온 <산타 리타 메달야 샤도네>로 스타트.

 

따뜻한 전.

 

참치회무침을 안주 삼아 와인을 마시다 보니.

 

오늘의 메인인 회가 등장.

살펴보니 광어, 참치, 참돔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접시의 사이즈가 가늠이 잘 안되겠지만 주변의 접시나 잔을 보면 이 접시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회 하나의 사이즈도 엄청나게 크다.

 

숙성이 잘 된 회의 맛은 아주 훌륭.

 

빠지면 섭섭한 콘치즈 등장.

 

유진참치의 시그니처 참치만두도 나왔다.

 

오늘의 스페셜 안주로 사장님이 고향 고흥에서 직배송 받은 피꼬막 숙회가 나왔다.

 

적당하게 잘 삶아낸 피꼬막이 너무 맛있다.

 

회가 살짝 느끼하고 지루해질 무렵 생선 뼈를 넣고 끓인 라면이 나왔다.

라면으로 개운하게 입 가심하고.

 

사장님이 내어 주신 고흥 유자 동동주도 한잔 마셔 보았다.

유자의 상큼한 맛이 나는 동동주였다.

 

내가 가져온 진도홍주와 신군이 편의점에서 사온 <쉐넌 릿지 샤르도네>를 개봉하기로 했다.

진도홍주는 처음 마셔 봤는데 맛은 깔끔한데 너무나 독해서 한잔으로 족했다.

반쯤 남은 홍주는 사장님께 드리기로 했다.

밖이 소란스러워 나가 보니 연등축제 행렬이 지나가고 있다.

 

연등축제라는게 있다는 말은 들었어도 직접 보지는 못했었다.

 

나의 예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규모의 행사였다.

 

한참을 지켜봤는데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행사들이 다시 열리게 되어서 다행이다.

 

아마 이번 행사도 그런 연유로 더 크게 열리지 않았나 상상해 봤다.

 

우리도 잠시 연등축제에 참가하는 기분을 내게 되었다.

 

다시 식당 안으로 돌아와서 만찬을 이어서 즐기기로 했다.

사장님께 참치 몇 점 리필을 요청하였더니 위 사진처럼 리필해 주셨다.

우리는 1차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친구들은 나와 임군이 맛있게 먹었다는 <대화정 진짜 해장국>에 가고 싶어했다.

그래서 우리는 도보로 대화정 진짜 해장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렇게나 큰 행사일 줄 몰랐다.

 

DDP 옆을 행진하는 연등 행렬.

 

오후 8시경 2차를 책임질 대화정 진짜 해장국에 도착 & 입장.

 

나는 두번째 방문이다.

저번에는 특을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보통을 먹어 보기로 했다.

 

진짜 해장국 보통이 나왔다.

특과 보통의 차이는 고기인데 특은 대왕뼈가 몇 개 들어있고, 보통은 고기만 들어있다.

 

역시나 보통도 너무 맛이 좋다.

처음 방문한 나머지 친구들도 다 이 식당의 해장국을 인정해 줬다.

 

커피라도 한잔 하려고 방황하다 보니 광장시장에까지 오게 되었다.

광장시장 초입에 있는 <광장싸롱>에 가 보기로 했다.

 

나는 카페인 예민자라서 딸기 주스를 주문했다.

 

광장시장은 코로나 이전보다 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보였다.

 

차가 안 다니는 동대문 앞에서 사진 한장 찍는 걸로 오늘의 모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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