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27일 토요일.
오전 6시 집을 나섰는데 오후 4시가 되어서야 사천 '하주옥 진주냉면'에 도착했다.
엄청난 잼 때문에 오후 4시가 다 되어서 하주옥 진주냉면에 도착하였다.
애매한 시간이라 웨이팅 없이 들어갈 줄 알았는데 경기도 오산이었다.
번호표 받고 웨이팅.
하주옥의 메뉴판.
웨이팅 하면서 주문서에 미리 표시를 해 놓으면 된다.
우리는 소고기 육전 하나와 물냉, 비냉, 물비빔냉면을 주문하였다.
30분쯤 기다린 후에 입장.
다행히 입장한 후 얼마 되지 않아서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육전과 냉면만 주문했을 뿐인데 이게 왠일.
* 사실상 이게 오늘의 첫끼다.
왼쪽편- 브로콜리, 묵, 단호박, 후르츠 칵테일, 찐만두.
가운데- 커다란 소고기 육전.
그리고 양파 절임.
왼쪽- 샐러드, 선지국.
먼저 육전부터 한입 먹어 봤는데 너무나 맛이 좋다.
육전이 경험이 적어서 그렇긴 하지만 여태까지 먹어 본 육전 중 최고다.
어떻게 이렇게 부들 부들하게 부쳐 내셨는지 모르겠다.
딸려 나온 선지국도 구색 맞추기가 아니다.
제대로 고기를 넣고 끓인 고기 선지국이다.
잠시 후 내가 주문한 진주물냉면.
아내가 주문한 물비빔냉면.
그리고 장모님이 주문한 비빔냉면이 나왔다.
육수는 아마도 비빔냉면에 딸려 나왔을 것이다.
냉면 반찬으로 나온 무절임.
먼저 국물부터 들이켜 본다.
평냉 국물이 슴슴한게 특징이라면 진주냉면 국물은 뭔가 꽉찬 느낌이 특징이다.
아마도 진주냉면 육수는 해산물 베이스일 것이다.
면은 두꺼웠고 거기다가 고명도 섭섭치 않게 들어 있어서 면과 고명을 같이 먹으면 입 안 가득히
포만감이 느껴졌다.
평냉이 뺄셈의 냉면이라면 진주냉면은 더하기의 냉면일 것 같다.
나는 둘 다 무척 애정하는 사람이므로 이 냉면 역시 너무 맛있게 먹었다.
배가 무척 고팠지만 냉면의 양이 많아서 결국 육전은 포장을 하게 되었다.
이후 육전은 밤에 리조트에서 먹어봤는데 식었음에도 눅눅해 지지도 않고 기름져지도 않아서 역시나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최고의 육전과 진주냉면으로 인정.
사천에 다시 오게 된다면 여기는 재방문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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