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월 15일 목요일.
오늘 점심은 지난 번 방문 때 청국장을 맛있게 먹었던 <상계소문난탕과구이>라는 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상계소문난탕과구이> 라는 식당은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식당인데 사실 식당명으로 볼 때 밥집 느낌이
아니어서 살짝 고민을 했었던 식당이다.
다행히도 식사 메뉴도 많이 준비 되어 있어서 지난 방문 때 청국장을 맛있게 먹었었다.
이 식당은 아마도 집을 개조한 식당 같아 보인다.
토끼탕부터 감자칼국수까지 아주 스펙트럼이 넓은 메뉴판이다.
저 많은 메뉴를 어떻게 감당하실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다.
저번에 청국장을 먹었으니 오늘은 된장찌개다.
잠시 후 차려진 반찬들.
채식주의자가 와도 놀랄만한 채식 위주의 반찬들이다.
왼쪽부터 상추 & 호박잎, 묵은 총각김치, 깻잎 나물?, 쪽파무침, 막장, 배추김치, 동치미 순이다.
사실 이것만 가지고도 충분히 밥 한공기는 비울 수 있을 것이다.
상추에 밥, 깻잎 나물, 막장 올리고 먹어 보니 꿀맛이다.
반찬들은 시골 밥집에 가면 어머니뻘 되는 분이 차려줄만한 스타일의 반찬들이다.
나는 이런 시골 집밥 스타일의 음식이 좋다.
* 저 막장은 너무 맛있어서 기회가 되면 구입을 하고 싶다.
잠시 후 구수한 냄새가 나는 된찌가 나왔다.
막장으로 끓인 걸로 추정되는 된찌.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장제 된장으로 끓인 멀떡 된장찌개가 아니다.
리얼 된장으로 끓여낸 100% 된장찌개다.
내용물은 역시 채식주의자용이다.
모든 음식이 맛이 좋아서 밥 한공기 뚝딱 해치웠다.
시골 집밥이 그리울 때 찾아가게 될 것 같다.
추천.
* 다만 이 식당의 환경은 그리 좋지 못하다. 환경이 그러니 위생도 좀 거시기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음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06 태안 게국지가 맛있는 '유명해물나라' (0) | 2023.07.17 |
---|---|
2306 청량리 노포 뽀개기- 다퍼줘, 호남집, 스타벅스 경동 1960점, 평양냉면 (4) | 2023.07.03 |
2306 충무로 노포 뽀개기- 영덕회식당, 우리식당, 필동해물, 선미네마트, 극동호프, 오덕새바 (10) | 2023.06.30 |
2306 수락산역 집밥 느낌의 밥집 '전주식당' (0) | 2023.06.27 |
2306 고양 국밥 전문점 '원당쇠고기국밥' (1) | 2023.06.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