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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306 충무로 노포 뽀개기- 영덕회식당, 우리식당, 필동해물, 선미네마트, 극동호프, 오덕새바

2023. 6. 3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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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월 10일 토요일.

일전에 후배들과의 모임에서 충무로 노포 투어를 하기로 했었고 그날이 바로 오늘이다.

크게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나 포함 총 7명이 모였다.

내가 가이드하는 노포 투어라서 약간의 부담감은 있었는데 다들 착한 후배들이라

별 걱정 없이 내 맘대로 돌아 보기로 했다.

 

 

 

 

 

 

 

1차는 헤비 하지 않은 회를 먹기로 했다.

혹시나 영덕회식당에 자리가 있을까 하고 가 봤는데 다행히도 야장 한 테이블이 남아 있다.

아마도 오늘 비 소식 때문에 사람들이 덜 나왔나 보다.

오후 3시 10분 충무로 노포 투어 스타트.

 

막회 하나와 소주, 맥주를 주문했다.

 

다른 친구들이 오길 기다리면서 시원한 맥주로 스타트.

 

기본찬은 멸치볶음과 콩나물국.

예전에는 더 나왔던 것 같기도.

그러고 보니 나는 이 식당 두번째 방문이다.

- 자리가 없다던가, 영업 종료라던가 해서 몇 번 허탕을 쳤었다.

 

화려한 자태의 막회 등장.

 

사장님이 마약소스와 잘 비벼 주시고, 우리는 맛있게 먹고.

 

최종 마무리로 밥을 비볐다.

오늘 열심히 달려야 하기 때문에 이 정도로 종료.

 

2차는 인현시장 안에 있는 우리식당이다.

지난 번 방문 때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

- 이번이 두번째 방문.

 

닭도리탕 대자, 오징어볶음, 계란말이를 주문하였다.

 

기본찬이 네 가지.

 

튼실한 오징어가 듬뿍 들어 있는 오징어 볶음 등장.

아마도 내가 먹어본 오징어 볶음 중 1등인 것 같다.

너무 맵지도 않고 너무 달지도 않고 질척거리지도 않는다.

양념의 밸런스를 잘 잡아 내셨다.

 

23,000원짜리 닭도리탕도 훌륭.

내가 좋아하는 맑은 스타일이다.

 

계란말이도 왤캐 맛있는지.

 

감사히 잘 먹고 갑니다.

 

3차는 필동해물.

 

모둠 2개 주문.

 

홍합탕에 한잔 마시고 있다 보면

 

모둠 해산물 등장.

밑에 깔려 있는 쑥갓, 고추와 함께 먹으면 꿀맛.

4차는 가맥집으로 가기로 했다.

 

근처 선미네 마트로 입장.

다행히 테이블이 비어서 우리가 독차지 할 수 있었다.

- 선미네 마트는 첫 방문이다.

 

쥐포, 번데기탕, 부추전, 짜파, 계란말이 주문.

 

3,500원 쥐포는 단 한장 나옴. ㅋㅋㅋ

 

누구나 다 아는 맛의 번데기탕.

 

부추전에 부추가 별로 없네.

 

짜파게티와 계란말이.

아마 쥐포와 짜파게티는 한개씩 추가 주문했던 걸로.

맛은 살짝 실망스러웠지만 어차피 가맥집은 공간이 주는 맛 때문에 가는 곳이니까 괜찮다.

5차는 후배들이 맥주를 먹고 싶다고 한다.

 

통북어가 맛있다는 극동호프를 떠올렸다.

통북어와 생맥을 주문.

- 극동호프는 이번이 첫 방문.

- 블로그 후기를 찾아 보니 통북어는 15,000원/ 생맥은 4,000원.

 

다행히도 최고의 야장이 비어 있다.

션한 맥주로 오늘의 긴 여정 마무리 단계.

 

꾸덕 꾸덕한 통북어는 정말 너무 맛이 좋았다.

이대로 종료 하려 했는데 후배 한명이 이런 자리가 너무 오랫만이라 한잔 더 하고 싶다고 한다.

 

그다지 떠오르는 데가 없어서 한번 가 본적이 있는 오덕새바로 출동.

 

레드 와인을 원했으나 레드 와인이 없어서 화이트 와인 하나(28.0?)와 오덕새 피자(16.0)를 주문하였다.

 

우우라는 화이트 와인이 너무 달아서 좀 그렇긴 했지만 디저트 와인이라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이렇게 후배들과 함께 한 충무로 노포 투어는 6차전으로 막을 내렸다.

다행히도 비 예보가 있었음에도 투어 중에는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다.

다음번 노포 투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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