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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8월 26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냉면이 땡겨서 청량리에 가기로 했다.
유튜브에서 본 노포 냉면집 '포천메밀냉면'에 가 보기로.
* 오늘이 첫 방문이다.
오후 1시 50분경 빈티지 끝판왕 포천메밀냉면에 도착 & 입장.
식당 앞에 있는 기계가 제면기라고 한다.
물냉면, 수육 소, 소주를 주문.
면수가 나왔는데 짭조름 한게 면수에다가 육수를 섞은 것 같은 맛이었다.
그냥 면수 보다는 훨씬 맛이 좋아서 이걸로 속을 풀었다.
그런데 나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육수는 들어가지 않았고, 면수에 간을 한 것이라고 한다.
수육 소 등장.
한눈에 봐도 맛있어 보인다.
유명 평냉집 수육에 결코 밀리지 않는 맛인데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
수육에 소주 한잔 하기 위해서라도 재방문은 필수다.
잠시 후 물냉면 등장.
고명으로는 계란 반쪽, 돼지고기 수육 두 조각, 오이가 들어 있다.
밑을 저어 보니 뻘건 다대기가 조금 들어 있다.
다대기를 섞지 않고 맛을 보니 은은한 맛이 느껴지는데 끝맛은 살짝 단맛도 난다.
다대기를 섞어보니 다대기 양이 많지 않아 과하게 맵거나 짜거나 달진 않았다.
면을 먹어 보니 면은 매끄럽고 두꺼워서 포만감이 느껴지는 그런 면이었다.
이 물냉면은 평냉과 막국수 사이에 있는 물냉면인데 살짝 막국수쪽에 가까운 물냉면이라 느껴졌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수육이 맛있어서 수육에 소주 한잔하러 꼭 다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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