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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309 상계역 손칼국수 맛집 '고향손칼국수'

2023. 9. 1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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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9월 3일 일요일.

백사마을 탐방 후 저녁은 삼거리집에서 먹으려 했다.

그런데 오늘 삼거리집에 단체 손님이 들었다.

그래서 포기하고 상계역까지 걸어 왔다.

2차 목적지는 닭곰탕집(엄나무 닭곰탕)인데 찾아가 보니 일요일은 오후 3시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한다.

3차 목적지를 정해야 했다.

고민 끝에 이전부터 가 보고 싶었던 <고향손칼국수>에 가보기로 했다.

 

 

 

오후 7시경 고향손칼국수 도착 & 입장.

 

이웃 블로그의 글을 참조해 보자면 이 식당은 원래 종암동에 있다가 원주로 이전했고, 다시 상계동으로

이전한 거라고 한다.

식당은 부부 어르신 두 분이 운영하시는데 아마도 남자 사장님은 반죽을 맡고, 여자 사장님은 요리를 맡는 것 같다.

내가 들어갔을 땐 남자 사장님이 반죽기를 이용해 밀가루 반죽을 만들고 계셨다.

손칼국수와 칼만둣국 중에서 칼만둣국을 초이스.

 

대부분 국산을 사용하시고, 밀가루와 전분만 호주산+ 국산이라고 한다.

 

반죽기.

 

칼칼한 겉절이와 비법 양념장.

 

잠시 후 칼만둣국이 나왔다.

 

사골 국물에 푸짐한 칼국수, 그리고 작은 만두 두 개가 들어있다.

고명은 호박과 파 정도로 심플 하다.

먼저 국물 맛을 보니 진한 사골의 맛이 느껴진다.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 너무 심심하지 않은 맛이다.

 

여사장님이 국수를 덜어서 양념장에 비벼 먹으라고 하셨다.

홍두깨로 밀어서 손으로 썬 불규칙한 면이 오동통하니 질감이 좋다.

또한 살짝 매콤한 양념과도 잘 어울린다.

 

만두는 그리 인상적이진 않아서 공장제인가 했는데 다른 분 블로그 찾아보니 수제라고 한다.

국수 양이 꽤 되는데 너무 맛이 좋아서 남김 없이 다 먹었다.

모처럼 맛있는 사골 칼국수집을 발견한 것 같다.

아마도 다음에 온다면 손칼국수나 콩국수를 먹게 될 것 같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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