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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

2311 전라도 단풍 여행 1일: 단풍왕국 관방제림에 가다

2023. 11. 1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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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아내는 나에게 단풍 명소를 추천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백양사에 가고 싶다고 했고 그렇게 해서 우리는 전라도 단풍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아내는 백양사와 멀지 않은 담양에 숙소를 잡았고 나는 담양 기점 단풍 여행 코스를 구상해

보기로 했다.

* 여행일은 11월 5일(일), 6일(월)이다.

번잡한 주말을 피하기 위해 11월 6일 하루 월차를 냈다.

* 가장 큰 문제는 날씨였다. 

11월 5일과 6일에 큰 비가 예보되어 있다. 

여차하면 여행을 취소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 숙소는 담양 소재 소아르 호텔이다.

아내의 쿠폰 신공으로 1박 요금은 87,300원

 

 

 

오늘은 11월 5일 일요일, 여행 첫날이다.

조금만 늦으면 엄청 막히기 때문에 서둘러야 했다.

오전 6시 집을 나섰다.

하늘은 꾸물 꾸물했고 우리의 마음 속은 타들어 갔다.

급기야 경부 고속도로 진입 후 큰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말 다행히도 남부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날이 개기 시작했다.

담양에 도착했을 땐 비가 전혀 오지 않는 상태였다.

오늘의 첫 일정은 아침을 먹는 것이다.

 

 

오전 10시 20분경 백반집 목화식당에 도착하였다.

다행히도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백반 2인분(1인 만원)을 주문하였다.

* 목화식당 간단 후기는 따로 포스팅 예정.

 

잠시 후 차려진 한상.

정말 잘 차려진 집밥 같은 한 상을 받았다.

너무나 맛있는 아침을 먹고 오늘의 첫번째 스팟인 관방제림으로 이동하였다.

 

나는 담양을 네 번쯤 여행했던 걸로 기억한다.

첫번째 방문은 아주 오래전 친구와 왔었는데 소쇄원을 방문했다는 기억 밖에 없다.

사진도 거의 남기지 않던 시절이라서 그 기억은 퇴색되고 희미해졌다.

두번째 방문은 2006년 8월 아내와 철없는 무박 여행 때이다.

세번째 방문은 2008년 6월 어머니를 모시고 온 당일치기 여행이었다.

네번째 방문은 2012년 2월이었는데 담양에는 관방제림과 가마골만 들렸었다.

그러고 보면 나는 담양을 네번이나 방문했지만 담양에서 숙박을 하면서 여유있게 돌아 본 적은

없었다.

그러니 어쩌면 이번 여행이 가장 여유있게 담양을 둘러 보는 첫 여행일수도 있겠다.

오늘의 첫 스팟 관방제림도 몇 번 방문한 것 같은데 입구에서 간단히 사진만 찍었던 것 같다.

그러니 오늘이 관방제림을 제대로 둘러보는 첫번째 날일 것이다.

 

오전 11시 경 관방제림에 도착.

만추에 찾은 관방제림은 너무나 황홀한 경치를 보여줬다.

관방천을 둘러싼 나무들이 파스텔톤으로 곱게 물들었다.

우리는 천변 양쪽길을 산책하면서 가을 안으로 흠뻑 빠져들었다.

더군다나 날은 화창해졌고 비가 내린 후라서 그런지 하늘은 더 맑게 빛나고 있다.

관방제림의 환상적인 풍경을 본 것 만으로도 이번 여행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관방제림을 충분히 즐긴 후 우리는 다음 스팟인 죽녹원으로 이동한다.

 

* 관방제림

관방제는 관방천에 있는 제방으로서 담양읍 남산리 동정자 마을로부터 수북면 황금리를 지나 대전면 강의리까지 길이 6km에 이르는 곳이다. 관방제가 유명한 이유는 약 2km에 걸쳐 거대한 풍치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풍치림을 관방제림이라고 부르는데 면적 4만 9228㎡에 추정수령 300~400년에 달하는 나무들이 빼곡하고 자리를 잡고 있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 1991년 11월 2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2004년에는 산림청이 주최한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요 수종은 푸조나무(111그루), 팽나무(18그루),벚나무(9그루), 음나무(1그루), 개서어나무(1그루),곰의말채,갈참나무 등으로 약 420그루가 자라고 있다. 현재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구역 안에는 185그루의 오래되고 큰 나무가 자라고 있다. 또한, 관방제림은 여름철 피서지로서 각광받고 있으며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관방제림 주변의 고수부지에 추성 경기장이 위치해 있으며, 2005년 설화가 있는 조각공원이 들어서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관방제림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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