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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312 마들역 엄청난 가성비의 분식 냉면 '피노키오 냉면'

2023. 12. 2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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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2월 24일 일요일.

마들역 쪽에 볼 일?이 있어서 볼일을 마치고 아내와 함께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보람 아파트 상가에 있는 이조모밀에서 만두국을 먹기로 했다.

그래서 보람 아파트 상가로 이동, 그러나 예상했던 대로 이조모밀은 휴무.

혹시나 피노키오 냉면이 영업을 할까 해서 2층에 올라가 보니 다행히도 영업 중이었다.

 

* 나는 물냉면을 세 가지 정도의 종류로 파악하고 있다.

1. 평양 냉면

- 평냉 전문점에서 먹을 수 있다.

-  밍밍한 고기 육수+ 메밀면

2. 고깃집 냉면

- 어느 고기집에서 먹어도 맛이 비슷하다. 비밀은 공장제 육수+ 공장제 면일 것이다.

- 적당히 달달한 고기 육수+ 엄청 가늘고 질긴 면(약간 하얀 색이다)

3. 분식 냉면

- 분식집이나 분식 냉면 전문점에서 먹을 수 있다.

- 맵단짠이 기본인 공장제 혹은 어쩌다 수제 국물+ 공장제 질긴 면(고깃집 냉면면보다는 굵고 검은편)

4. 기타

-  그외로 열무물냉면, 칡냉면 등이 있다.

 

 

 

보람 아파트 상가 2층에 있는 피노키오 냉면.

정말 오랫만의 방문이다.

오후 3시 반경 방문 & 입장.

* 내 기억이 맞다면 피노키오 냉면은 오래전에 두번 정도 방문했었던 것 같다.

 

휴무일은 화요일.

 

오래전 방문했을 때도 너무 저렴한 가격에 놀랐었는데 아직도 엄청 저렴한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

원조냉면(중간), 비빔냉면, 찐만두, 피노키오 김밥을 주문하였다.

 

맨 먼저 피노키오 김밥이 나왔다.

가격은 무려 1,500원!

 

화려하진 않지만 심플하니 맛이 괜찮다.

 

잠시 후 냉면 등장.

 

내가 주문한 원조냉면.

 

아내가 주문한 비빔냉면.

둘 다 분식냉면 치고는 맛이 너무 좋다.

 

마지막으로 찐만두 등장.

아마도 시판 냉동만두를 뎁혀 준 거로 추정되지만 3,500원이라는 가격이면 다 옳다.

이렇게 둘이서 배불리 먹고도 겨우 13,500원이 나왔다.

다음에 온다면 냉면 곱배기를 먹어야 겠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수유 샘터마루에 들러 육개장 포장하고, 파리바게트에 들러 케이크를 하나 포장했다.

크리스마스 기념 케이크와 수제 칵테일 한잔으로 조촐한 크리스마스 이브 가족 파티를 했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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