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월 6일 토요일.
리움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평소 가보고 싶었던 한남동 달동네에 가보기로 했다.
이동 경로는
한강진역-> 한남역-> 한남3구역-> 도깨비 시장-> 우사단길-> 이슬람 사원-> 이태원역
이다.
* 한남뉴타운 지도
한강진역에서 한남역 가는 길이 쉽지 않았다.
오후 4시 반경 한남역에 도착하여 여기서 부터 탐방 시작.
달동네를 어떻게 찾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길건너에 바로 보인다.
저 골목으로 오르면 될 것 같다.
꽤 경사진 비탈길이 나온다.
집들은 거의 다 비어 있는 것 같다.
2024년 5월 24일까지가 자진 이주 기간이라고 한다.
사람도 하나 없다 보니 약간 을씨년한 분위기가 감돈다.
텃밭 위로 빼곡히 집들이 들어서 있다.
제법 괜찮아 보이는 다세대 주택들.
담배 가게는 굳게 닫혀 있다.
번듯한 다세대 주택도 있지만 이렇게 허름한 단층 주택도 많이 있다.
막다른 골목.
엄청난 계단길.
이 골목에는 아직 사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다.
좁고 길게 지어진 다세대 주택.
이 골목에 유일하게 영업 중인 곳이 있어 맵을 보니 <장진우의 슈퍼마켓>이라는 것이다.
블로그 글 작성 중 찾아보니 루프탑 파티룸이라고 한다.
정말 이런 외진 골목에 이런게 있다는 게 신기했다.
나는 제대로 둘러 보지 않았지만 수 많은 작은 골목들이 서로 엉켜있다.
계속 직진하다 보니
이전에 한 두번 와본 도깨비 시장이 나왔다.
도깨비 시장 아랫 동네가 한남동 달동네였던 것이다.
* 도깨비 시장은 두어개 노점이 문을 열었고 나머지는 문이 닫혀 있었다.
한남역에서 보이던 교회는 저 한광교회다.
이태원 클라쓰는 휴업 중.
우사단길에 들어섰다.
한 때는 이곳도 꽤 분주해 보였었는데 지금은 아주 썰렁한 분위기다.
이슬람 사원에 도착.
내친 김에 iGobart 채널에서 본 그랜드올오프리를 찾아 보기로 했다.
* 아이고바트 이태원편
https://www.youtube.com/watch?v=mi7rtd4hwgc
그랜드올오프리 가는 길.
아이고바트 이태원편에 의하면 이 골목은 후커힐이라고 불리웠다고 한다.
이 골목의 대부분의 가게는 영업을 하지 않는 분위기다.
1975년 개업했다는 면세 술집 그랜드올오프리에 도착했는데 오늘은 휴무일 인가 보다.
기회가 된다면 그래드올오프리에서 맥주 한잔 마셔 보고 싶다.
이로써 짧은 한남동 달동네 탐방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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