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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401 소요산 자재암에 가다

2024. 1. 2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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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월 14일 일요일.

오늘은 나 혼자 소요산 자재암에 가기로 했다.

전철로 이동 중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다.

 

 

* 자재암 홈페이지

http://www.jajaeam.org/

 

12시 30분경 소요산역에 도착했다.

마침 폭설이 내려서 기분을 업 시켜 주었다.

근처 우돈가에 들러 해장국을 먹고 오후 1시 15분경 스타트.

 

소요산은 2010년 11월에 한번 오른 적이 있는 산이다.

그러나 당시 자재암을 스쳐 지나가기만 했었다.

 

눈 내리는 길을 걷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산행하면서 이런 눈을 만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오늘은 등산복, 등산화,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았으니 자재암까지 가는 것이 목표다.

 

원효대사의 부인 요석공주 이야기.

 

자재암 일주문에 도착.

 

먼저 원효폭포와 원효굴 부터 보고 가기로.

 

왼쪽이 원효폭포, 오른쪽이 원효굴.

 

원효폭포.

 

원효굴.

 

원효굴 안에 있는 불상들.

 

원효폭포 다시 한번.

 

백팔계단을 오른다.

 

여기서 자재암까지 350미터.

 

금강문에 도착.

 

원효대 도착.

 

승탑을 지난다.

* 추담대종사사리탑과 탑비

요기는 스님들의 수행공간.

* 자재암 백운암

추담대종사사리탑 우측 위쪽으로 자리한 건물로 자재암의 선방(요사채)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으로 잘 쌓여진 높다란 석축 위에 1961년 중창 때 건립되었다.

 

마지막 계단.

 

오후 2시경 자재암 도착.

왼쪽 건물은 차례로 문수전, 대웅전, 보타전인 것 같다.

오른쪽 건물은 종무소.

* 자재암 요사

자재암에는 현재 2동의 요사가 있다. 하나는 정면 4칸 측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종무소와 후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문수전이며, 다른 하나는 보타전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주지스님의 집무실과 스님들의 거주처로 사용하고 있다.

 

사찰이 공사 중이어서 약간 어수선 하다.

 

아마도 문수전.

 

비닐에 가려져 있는 대웅전.

 

석등과 나한굴.

 

대웅전.

 

아마도 보타전.

 

석등과 나한굴.

 

청량폭포.

 

* 눈 내리는 청량폭포 동영상

 

자재암의 유래

- 원효대사가 관세음 보살님을 친견하고 자재무행의 수행을 쌓았다는 뜻에서 정사를 이름하여 자재암이라고 했다고 한다.

 

자재암은 선덕여왕 14년(645년) 원효대사가 창건했으나 여러 차례 파괴와 복원을 거듭했다.

마지막으로 6.25 때 폐허가 되어 1961년 대웅전을, 1971년 요사채를, 1974년 포교당과 원효대를, 1977년

삼성각을 각각 건립했다.

 

석등과 나한굴 안의 나한전.

 

나한전 앞에 있는 원효샘.

 

이건 참을 수 없지.

 

나한전 내부.

 

석등의 자태가 멋지다.

 

삼성각 오르는 길.

 

삼성각.

 

삼성각 내부.

 

눈 내리는 산사의 풍경은 너무나 아름답다.

 

잠시 대웅전에 들러 예를 표했다.

 

너무나 평화로운 이곳이 좋아서 문수전 앞 툇마루에 오랫동안 앉아 있었다.

이 세상 번뇌가 다 사라지면 좋겠지만 그 정도는 어렵고 잠시나마 조금은 잊을 순 있을 것 같다.

 

소요산역으로 돌아가는 길 묵언 수행 중인 주지묘를 만났다.

나에게 무언의 가르침은 주려 하는 것 같은데 그 가르침을 얻기에는 내가 너무 멀리까지 왔다.

'나는 너무 멀리까지 왔다'

대학 시절 어떤 여학우가 자기가 지은 시라고 들려 주었던 시의 한 구절이다.

블로그 작성 중 갑자기 그 시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오후 3시 20분경 소요산역에서 오늘의 간단 산행 종료.

단풍이 핏빛으로 물드는 만추에 자재암을 다시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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