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월 21일 일요일.
보슬비가 내리지만 어디든 걸어 보기로 했다.
서울 골목길 검색하다 찾은 성북천변 걷기를 하기로 했다.
* 실제 이동 경로는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 성신여대입구역 근처-> 보문역 근처-> 신설동역 근처-> 청계천 일부 구간
-> 정릉천을 따라 제기동역까지 이다.
* 실제 이동 경로
오후 2시경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스타트.
이 근처를 여러번 왔지만 이게 성북천이란 걸 제대로 알지는 못했었다.
이 거리에도 이름이 붙었다.
바로 '성북천 골목형 상점가'라고 한다.
천변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이런 구옥 거리가 나타난다.
이 일대에 언제, 왜 이런 포차 거리가 형성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서울에서 이렇게 작은 실내포차가 밀집된 골목도 드물 것이다.
오래전 한번 들른 적이 있는 성북동 막걸리를 지난다.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가 구비되어 있는 술집이다.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이름의 주점이다.
이쪽 골목은 꽤 번화하다.
여러개의 음식점이 골목 깊숙히 포진해 있다.
골목 안쪽에서 오래된 수선집도 하나 만났다.
천변 뒤쪽 좁은 골목에는 이렇게 많은 점집들이 들어서 있다.
나는 점집을 한번도 가 본 적이 없는데 도대체 누가 점집을 이용하는지 모르겠다.
굴뚝이 멋진 삼영사우나는 아직도 운영중인 노포 사우나다.
유튜브에서 여러번 본 상주집을 지나고 있다.
언젠가 한번 들려서 할머니의 손맛을 보고 싶다.
가끔은 이렇게 현대식 가게들도 나타난다.
오래된 모텔 태화장.
테리 키친은 피자와 파스타를 파는 식당이라고 한다.
성신여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고흥회수산.
사실 한성대입구역부터 성신여대입구역까지 성북천변이 볼만하고 이후로는 조금 재미가 떨어진다.
그러므로 한성대입구역부터 성신여대입구역까지가 성북천 걷기의 하일라이트다.
여기서 또 몇 개의 포차를 만났다.
재밌는 것은 저 몇개의 포차 중에 소주방의 간판을 단 집도 하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어렸을 적 한 때 소주방이 크게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그 소주방이라는 이름은 내 기억 속에 봉인되어 있었는데 오늘 소주방이라는 간판을 보고 소주방에 대한
작은 기억이 떠올랐다.
하늘다리를 지나고 있다.
돈암동 성당.
약주터와 관음사.
이쪽은 이런 분위기.
또 하나의 노포 사우나를 지난다.
보문역 근처를 지나고 있다.
왼쪽 건물 마가밀은 커피숍.
카페 나를 위한 시간.
빈티지한 자전차점과 세탁소.
멋진 한옥이 있어서 자세히 보니 바로 옆에 '유즈리스 어덜트'라는 멋진 카페가 붙어 있다.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고 싶은 카페다.
독특한 모양의 영암교회와 교육선교관 건물.
카페 극장.
글씨체가 멋진 '주함해븐아파트'
멋진 빌라 '캐슬루체'
신설동역 근처에 왔다.
근처에 해장국으로 유명한 '어머니 대성집'이 있어서 한번 들려 보기로 했다.
일요일이라 당연히 휴무일일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다.
내가 여기 도착한 시각은 오후 3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어차피 별 기대 없이 어머니 대성집에 왔고 배도 별로 안 고프니 더 걷기로 했다.
성북천과 청계천이 만나는 곳에 도착했다.
원래 계획은 여기까지 였는데 좀 더 걷기로 했다.
청계천변을 조금 걷다가 정릉천을 따라 가보기로 했다.
두물다리.
청계천 박물관.
이제 정릉천에 들어섰다.
정릉천변 주변으로는 별로 볼 거리가 없었다.
오후 3시 50분 제기동역에서 오늘의 탐방 종료.
경동시장 지하 안동집에 가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방송의 힘은 대단했다.
안동집은 자리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빽빽히 손님으로 가득차 있다.
그냥 발길 닿는대로 경동식당에 갔다.
오후 4시경 보리비빕밥(8.0)을 먹으면서 오늘의 탐방을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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