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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401 명동역 한우 설렁탕 노포 맛집 '미성옥'

2024. 1. 3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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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월 20일 토요일.

오늘 친구들과의 월례회 1차는 명동 미성옥에서 하기로 했다.

* 미성옥은 친구 임군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식당이다.

나는 미성옥이라는 식당의 존재는 알고 있었으나 오늘이 첫 방문이다.

* 작년 12월 월례회가 일찍 파했기 때문에 오늘 신년회는 좀 거하게 먹기로 했다.

 

 

 

오늘 약속 시간은 5시 47분이라고 한다.

- 오늘 약속 시간이 5시 30분도 아니고 6시도 아닌 것은 멋있어 보이려고 한 것이라고 한다.

나는 오늘 필동 산책을 마치고 충무로역에서 명동역까지 걸어 온 후 명동 거리를 산책했으나 약속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명동지하상가에서 잠시 추위를 피한 후에 약속장소인 미성옥으로 향했다.

가랑비까지 추적 추적 내리는 스산한 날이었다.

오후 5시 35분경 미로 골목 끝에 있는 미성옥에 입장.

 

미성옥은 국내산 한우만 취급하신다고.

 

오늘은 총 5명이 모였다.

수육 대자와 설렁탕 5인, 그리고 소맥을 주문하였다.

 

배추김치와 깍두기는 맛이 좋았다.

 

잠시 후 나온 수육을 보고 대부분의 반응은 '에'였다.

 

국내산 한우라고 하지만 양이 좀 섭섭하긴 하다.

그렇지만 질 좋은 한우 여러 부위가 나왔고 맛도 역시 수준급이었다.

한우 수육을 그리 많이 먹어 보지 못한 나지만 이 수육의 질이 높다는 것은 인정이다.

원래는 수육을 먹다가 여유있게 설렁탕을 주문하려 했으나 수육의 양이 많지 않아서 수육 먹으면서 바로

설렁탕을 주문하였다.

 

신군을 제외한 4인은 특을 주문하였다.

보통과 특의 차이가 2천원이니 나는 무조건 특이다.

 

질 좋은 한우가 꽤 많이 들어 있고, 그 외 국수와 파가 들어 있다.

먼저 국물 부터 맛을 봤는데 이 설렁탕은 곰탕에 가까운 설렁탕이라고 보는게 맞겠다.

설렁탕이라고 하기엔 너무 맑은 국물이 정말 맛 있다.

아마도 내가 먹은 설렁탕 중에 순위권에 들만한 깊은 맛이다.

 

맛있는 한우 고기를 건져 먹고 밥을 말아서 폭풍 흡입했다.

설렁탕 맛집으로 인정.

설렁탕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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