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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이야기

0910 제주3일: 한라산2

2009. 10. 1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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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오른다.

갑자기 넓은 평원이 나타난다. 선작지왓 이다.

생각했던 거 보다 훨씬 넓다. 엄청난 바람이 불어온다.

 

 

 


선작지왓 에서 바라본 백록담 화구벽...

 

 

 



등산로를 계속 따라 걷는다.

 

 

 


 


끝없이 걷고 또 걷는다.

 

 

 


 


뒤를 돌아 보니 보이는 선작지왓...노루가 혹시 있을까 쳐다봤지만 노루는 없었다. 여행서를 너무 많이 읽은 부작용인가 보다.

드디어 윗세오름 정상에 도착했다. 대피소에 들러서 요기를 하기로 했다.

 

 

 


 


 

 

 


 


대피소에 들러 뜨끈한 컵라면 두개를 시켰다. 무겁게 지고온 캔맥주도 꺼내고...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윗세오름 해발 1700m

 

 

 


 


 

 

 


 


왠일인지 윗세오름 정상에는 수많은 까마귀가 살고 있었다. 사람들이 던져 주는 과자도 곧잘 받아 먹는다.

새우깡 갈매기만 있는 줄 알았더니, 새우깡 까마귀도 있는 모양이다.

맛있는 컵라면과 캔맥주로 전투력을 보강한 우리는 이제 내려 가기로 했다.

하산 길은 어리목 코스다.

 

 

 



어리목 코스 초입이다.

 

 

 


 


 

 

 


 


 

 

 


 


이제 숲길로 접어든다. 숲길에 들어서니 나무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지루함과 피곤함이 몰려 올 지음 어리목 코스 초입 주차장에 도착했다.

시간을 보니 4시...왕복 4시간의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피곤하긴 했지만 벅찬 감동이 밀려 오는 멋진 산행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백록담에 오를수 있는 다른 코스도 도전해 보고 싶다.

 

 

 

형 차를 타고 다시 집으로 돌아 왔다. 저녁은 형수님의 특별요리 자리구이가 메인이다.

 


너무 맛있었던 자리구이, 그리고 된장찌개.

 

 

 




자리구이...자리물회 못 먹은 걸 자리구이 먹는 걸로 달랬다.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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