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월 23일 토요일.
친구 신군과 '먹고 마시고 걷기 투어'를 하기로 했다.
일단 우리는 동대문역에서 만나 완도청정생일도로 도보 이동하였다.
오후 1시 20분경 가성비 좋은 횟집 '완도청정생일도'에 도착 & 입장.
* 두번째 방문이다.
방게찜을 한번 먹어 보려고 했는데 오늘은 방게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무난하게 3만원짜리 모듬회와 청하(6.0)를 주문하였다.
오늘은 쭈꾸미가 되는 것 같은데 쭈꾸미는 그리 당기지 않는다.
기본찬이 등장하였다.
미역무침이 아주 맛있어서 한번 리필을 했다.
잠시 후 모듬회 등장.
오늘의 모듬회는 가숭어, 우럭, 광어로 추정.
사장님의 손질 솜씨가 좋다.
너무 얇지도 너무 두툼하지도 않게 잘 썰어 내셨다.
회에 청하 두 병 나눠 마시고 일어섰다.
회를 먹고 나니 탄수화물이 땡겼는데 매운탕 말고 다른 걸 먹기로 했다.
오래전부터 고누고 있던 '할매국수'에 가보기로 했다.
오후 2시 30분경 할매국수에 도착 & 입장.
비빔국수 달인의 집이라고 한다.
영업시간.
홍합국수와 회국수를 주문하였다.
애피타이저 보리밥을 주셨는데 이거 별거 아니지만 은근히 맛있다.
이어서 어마 어마한 양의 홍합탑이 나왔다.
저 많은 홍합 밑에 엄청 많은 국수가 깔려 있다.
이건 친구 신군이 주문한 회국수.
회는 가오리라고 한다.
홍합의 상태는 싱싱했고 양은 엄청났다.
파도 파도 계속 나오는 홍합에 지쳐갈 무렵 밑에서 국수가 나왔다.
그리 특별한 맛은 아니고 홍합탕에 국수를 말은 거라 보면 된다.
이건 탄수화물 보충용 보다는 술안주로 먹는게 더 나을 듯 싶다.
친구가 주문한 회국수를 조금 나눠 먹어 봤는데 양념의 밸런스가 좋았다.
다시 온다면 비빔국수나 회국수를 주문할 것 같다.
열심히 먹고 있는데 사장님이 한마디 하셨다.
사장님: 부족하시면 말씀하세요.
나: (허걱!) 아뇨. 괜찮아요.
홍합국수 한 그릇에서 나온 홍합.
우리는 배를 꺼쳐야 했다.
서순라길을 지나 창덕궁으로 이동하였다.
인정전.
이 맘 때 창덕궁의 수퍼 스타 매화꽃.
창경궁으로 이동하여 창경궁을 둘러 봤다.
살짝 더운 날씨에 계속 걷기만 하니 목이 말랐다.
대학로에 가서 야장에서 맥주 한잔 하고 해산하기로 했다.
대학로에서 야장을 하나 발견하였다.
오후 4시 50분 림스치킨 혜화점 야장에 착석.
핫윙(18.0)과 생맥(4.5)을 주문.
생맥 한잔으로 갈증을 달랬다.
야장의 계절이 다가 오고 있다.
이렇게 오늘의 먹고 마시고 걷기 투어 종료.
창덕궁의 홍매화를 봐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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