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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요나고, 돗토리

2405 요나고 3일: 이자카야 탐방(Uosen Suisan, 魚や圭蔵)

2024. 6. 1.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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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잠시 호텔에 들러 휴식을 취한 후 바로 이자카야 탐방에 나섰다.

사실 여행은 핑계고 이자카야 탐방이 주 목적이다.

2017년도 여행 때 가본 이자카야에 가 봐도 되겠지만 나는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사람.

구글 맵을 보고 맘이 땡기는 곳에 가보기로 했다.

 

Kappa라는 곳이 구글평이 좋아서 가 봤는데 실내가 전부 카운터석이라 좀 부담스러웠다.

 

대게 코스를 파는 타이헤이키.

이번에는 대게를 먹지 않을 것이므로 이곳도 패스.

이후로 두 군데 더 들러 봤는데 두 군데 모두 예약 안 하면 입장 불가였다.

맘이 급해졌다.

 

2017년 방문 때 좋은 느낌을 받았던 어선수산에 가 보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s1cRwM2Zsoyd4gdJ8

 

個室完備 海鮮居酒屋 魚鮮水産 米子駅前店 · 일본 〒685-0053 Tottori, Yonago, Meijicho, 140 米子駅前パ

★★★★☆ · 이자카야

www.google.com

 

오후 6시 45분경 어선수산에 입장, 다행히도 자리가 있다고 한다.

요나고역 앞 유명 이자카야에 가려면 미리 예약을 하거나 6시 이전에 방문을 해야 할 것 같다.

 

사시미.

 

샐러드 하프, 꼬치 5피스, 그리고 생맥을 주문하였다.

 

잠시 후 기본안주와 생맥이 등장.

- 생맥은 라지 사이즈를 주문하였다.

- 요나고에서 생맥 주문하면 보통 400cc쯤 되는 생맥이 나왔다. 라지 주문하니 비로소 500cc쯤 되어 보이는 게 나왔다.

 

기본안주는 배추와 생선살로 추정.

 

사시미는 역시 훌륭.

 

* 블로그 작성 중 심심해서 구글 번역기 돌려 봄. 정확하지는 않다.

 

샐러드 하프는 내용물이 좀 부실하긴 한데 가격이 저렴하니 이해.

 

꼬치구이가 너무 맛있어서 놀랬다.

 

* 사시미(1990엔), 샐러드 하프(520엔), 오토시(400엔X2), 생맥(790엔X4), 꼬치(990엔), 세금(746엔)

= 총 8,206엔 

역시 안주 가격은 저렴하고 술값은 좀 비싼 느낌.

어선수산은 실내도 널직하고 직원 서비스도 괜찮고 음식도 괜찮고 여러모로 괜찮은 이자카야다.

 

어선수산 뒤쪽 골목을 방황하다가 포스가 있어 보이는 이 이자카야에 꽃혔다.

 

https://maps.app.goo.gl/F7CYSsDAsBTc4d8c6

 

魚や圭蔵 · 146 Mannocho, Yonago, Tottori 683-0065 일본

★★★★☆ · 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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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 안에는 니혼슈가 많이 진열되어 있다.

 

남자분 한분 여자분 한분이 운영하는 초로컬 이자카야다.

일드 심야식당 같은 분위기의 이자카야라서 좋았다.

초로컬 술집 답게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아서 간단하게 주문을 했다.

사시미와 나마비루를 주문하였다.

 

잠시 후 기본안주와 생맥 등장.

 

기본 안주는 계란 사라다와 삶은 야재(콩줄기?, 죽순)

 

이어서 사시미가 나왔는데 단촐하지만 회의 맛은 역시 좋았다.

 

요나고 여행 마지막 밤이니 청주도 한번 마셔보기로 했다.

번역기로 청주 한잔을 주문했더니 저렇게 도쿠리로 내어 주셨다.

 

* 이미지 검색을 통해 이 술의 이름을 알아 냈다.

- 히오히자쿠라 토쿠베쯔준마이나마자게 야마시타타루

- 알코올 15%, 일본주도 +5, 정미율 65%

- 히오키자쿠라 주조의 '산' 시리즈 중 여름에 나오는 시즌 한정 사케. 야마다니시키와 다마사카에라는 쌀로

만들었다.

 

청주의 맛은 깔끔했다.

 

사시미, 생맥 3잔, 청주 도쿠리 하나 이렇게 간단히 먹고 일어섰다.

초로컬이라 계산서는 없어서 각각의 금액은 알 수 없었고 총 7,200엔이 나왔다.

내 예상보다 조금 비싸게 나온 감이 있는데 아마도 청주 가격이 높지 않았나 추측해 봤다.

맛있게 먹고 마셨으면 그걸로 된거다.

어쨋건 초로컬 분위기의 이자카야를 체험해서 기분이 좋았다.

이제 호텔로 돌아가야 할 시간.

요나고역 7-11에 들러 먹거리를 조금 사고 아내는 호텔로 돌아갔다.

나는 마저 해야할 일이 남았다.

 

어제 들렀던 라멘 야마토에 다시 방문했다.

오후 9시 라멘 야마토 입장.

 

https://maps.app.goo.gl/TQTqY1bPqjumq1677

 

ラーメン 大和 · 1 Yayoicho, Yonago, Tottori 683-0036 일본

★★★★☆ · 일본라면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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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오라멘에 도전- 550엔

 

어제 먹은 사골라멘이 간장으로 간을 했다면 시오라멘은 소금으로 간을 한 것이다.

사골라멘에 비해 국물이 라이트 하지만 훨씬 짠편이었다.

 

짭쪼름한 시오라멘으로 오늘도 완벽 해장을 마쳤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 요나고역 앞에서 전국일주를 하면서 버스킹 하는 일본 청년을 만났다.

나와 여자 한분 이렇게 두 명을 위해 노래를 열정적으로 불러 주었고 나는 그 청년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적은 돈을 그 청년에게 주었다.

마지막까지 훈훈하고 유쾌한 요나고다.

오후 9시반 호텔로 돌아와 아내와 편의점 캔맥을 마시려 했으나 무리였다.

야식을 포기하고 요나고의 마지막 밤, 나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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