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15일 수요일, 요나고 여행 4일차이자 마지막 날이다.
어제 밤 배가 너무 불러 새벽에 잠이 깨고 그랬다.
오전 7시경 기상.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나 혼자 아침 산책을 하기로 했다.
내가 가려는 곳은 요나고성.
- 여행 전 요나고역 근처 산책할 만한 곳을 검색해 보니 요나고성이 나왔다.
구글맵이 이끄는 대로 가다 보니 중간에 요나고성 가는 표지판이 나왔다.
구글맵은 더 가라고 하지만 현지 표지판이 더 믿음이 갔다.
지도가 있어서 한번 확인하고 표지판이 가라는 대로 따라 갔다.
Masugata-koguchi라는 곳을 통과하고 계단을 따라 오른다.
이어서 작은 목조 건물을 하나 지난다.
산은 낮은데 나무는 높고 숲은 빽빽하다.
스투디오 지브리의 만화 영화에 나오는 숲이 이런 숲을 기본으로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표지판을 만났는데 오른쪽 편에 Nazen-maru라는 곳이 있어서 그곳을 먼저 들르기로 했다.
Nazen-maru는 흔적만 남아 있는 곳이었다.
다시 돌아와 오늘의 목적지 Hon-maru를 향해 올랐다.
Hon-maru 가는 길에 조망이 터졌다.
시원한 조망을 바라 본 후 Hon-maru에 올랐다.
요나고성 정상은 360도 뻥 뚫린 파노라마 전망을 보여 줬다.
아무도 없는 이곳에 나 혼자 이 멋진 전망을 바라 보는 것이 참 행복했다.
잠시 후 일본인 한 명이 정상에 올라 왔다.
나는 그림자 셀카를 찍고 정상에 있는 벤치에 앉아 시원한 전망을 보면서 가지고 간
생수를 들이켰다.
지난 여행의 피로가 풀리는 듯 했다.
내려 가는 길 까만 나비가 나를 반겨 주었다.
나비의 날개짓을 한참 바라 보다가 길을 따라 내려왔다.
* 요나고성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20분 정도 걸렸다.
* 요나고성
일본 돗토리현[鳥取県] 요나고 시[米子市]에 있던 성으로, 니시호키[西伯耆]를 지배하는 거점이 되는 성이었다.
현재 성터와 일부 유적이 남아 있으며, 2006년 국가지정사적이 되었다.
- 두산백과
https://maps.app.goo.gl/b54j8APuXRH3toEJ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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