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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여행 이야기

2406 태안 여행 (3): 부상탑으로 유명한 안면암에 가다

2024. 7. 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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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스팟은 태안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안면암이다.

안면암은 일출과 부상탑으로 유명한 사찰이다.

그런데 나문재 카페에서 내비가 이끌어 주는대로 가다 보니 거의 농로에 가까운 길이 나왔고

급기야 길이 끊어진 곳에 다다르게 되었다.

이리 저리 알바를 하다가 내비를 끄고 큰 길로 나온 다음 다시 내비를 켜니 그제서야

제대로 된 길을 안내해 준다.

안면암 가느라고 진땀을 뺐고 30여분 방황을 했던 것 같다.

어쨋건 우여곡절 끝에 오후 3시 20분경 안면암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안면암의 첫 인상은 무척 낯설었다.

그간 국내 수 많은 사찰을 다녀 봤지만 이런 형태의 사찰을 보지 못했던 것 같다.

경사진 언덕에 커다란 건물들을 별다른 규칙 없이 세워 놓은 것 같이 보였다.

또한 건물의 형태는 우리네 절의 형태가 아니라 중국 절의 형태 같아 보였다.

고즈넉한 사찰을 기대했던 나로썬 좀 실망스러운 모양의 사찰이었다.

일단은 전망대에 올라 부상탑을 바라 보았다.

섬과 섬 사이에 놓인 부상탑이 신기하게 보이긴 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절의 건물들을 하나씩 둘러 보려 했는데 위압적인 규모 때문에 제대로 돌아 보기가

어려웠다.

절을 대충 둘러 보고 부상탑에 가보기로 했다.

내가 알기론 부상탑까지 가는 부교가 있다고 들었는데 왠일인지 부교가 보이지 않았다.

다른 관람객에게 여쭤 보니 부교가 없다고 한다.

부상탑 가는 길은 바닷물이 꽉 차 있어서 도저히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부상탑 하나 보러 생고생을 하고 오긴 했지만 멀리서나마 보는 걸 위안 삼아야 했다.

여우섬과 조구널섬 사이에 조성된 7층의 부상탑은 2009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 때 이곳 불자들이 

태안군민뿐 아니라 나라의 태평과 국민의 안녕을 기리고자 세웠다고 한다.

안면암에서 잠시 머물다가 다음 스팟인 황도로 이동하였다.

* 부교는 원래 있었는데 안전상의 이유로? 철거한 것 같다.

 

* 안면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末寺)이다. 법주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등을 지낸 지명스님을 따르던 신도들이 1998년 안면도 해변가에 지은 절이다. 부지면적 2727㎡, 건축면적 1652㎡이며, 천수만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3층짜리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다. 내부는 공양처와 불자수련장, 소법당, 대웅전, 선원(禪院), 불경독서실, 삼성각(三聖閣), 용왕각(龍王閣)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안면암 [安眠庵]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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