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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이스탄불

2408 이스탄불 5일: 탁심 광장, 탁심 모스크, 이스티클랄 거리

2024. 8. 2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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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탁심 광장으로 가려 한다.

 

 

카바타쉬 푸니쿨라 타러 가는 길에 과일 노점을 만났다.

수박을 하나 사서 먹었는데 달고 맛있다- 100리라

이걸로 꽤 갈증이 해소되었다.

 

탁심 가는 푸니쿨라를 탔다.

 

https://maps.app.goo.gl/wYVs2gZBRV3LoidV6

 

Kabataş · Ömer Avni, 34427 Beyoğlu/이스탄불 주 튀르키예

★★★★☆ · 급경사 철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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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심 광장에 도착하니 탁심 모스크가 보인다.

 

탁심 모스크 부터 잠시 둘러 보기로.

 

탁심 모스크는 2021년 개관한 신상 모스크다.

 

블로그 작성 중 검색해 보니 에르도안이 반대를 물리치고 세운 모스크라고 한다.

탁심 광장이라는 상징적인 곳에 모스크를 새로 세우는 것은 국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세속주의를

배격하고 이슬람주의를 강화하려는 시도라는 것이다.

 

미흐랍과 설교단.

 

우리나라로 치면 시청 광장에 성당이나 교회 혹은 절을 새로 지은 격이라고 하면 너무 비약인가.

어쨋건 모스크 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스티클랄 거리로 이동하기로.

 

아마도 이스탄불에서 가장 핫한 거리인 이스티클랄 거리에 들어섰다.

 

구시가지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

과거 신시가지는 비이슬람인들이 살았던 곳이라고 한다.

 

하피즈 무스타파 1864는 이스탄불 여기 저기에 보이는데 어제 방문했던 곳은 구글을 찾아보니 1864가 안 붙은

하피즈 무스타파다.

이 둘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스 정교회 성당이 있다고 해서 가 보기로- Hagia Triada Greek Orthodox Church

 

https://maps.app.goo.gl/wYVs2gZBRV3LoidV6

 

Kabataş · Ömer Avni, 34427 Beyoğlu/이스탄불 주 튀르키예

★★★★☆ · 급경사 철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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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아 트리아다는 1880년에 세워진 그리스 정교회 성당이다.

이스탄불에서 가장 큰 그리스 정교회 성당이라고 한다.

 

안에는 들어가지 않고 사진만 찍고 나왔다.

 

그리스 정교회 성당을 잠시 둘러 보고 다시 이스티클랄 거리로 나왔다.

 

포토존이라는 Çiçek Pasajı에 잠시 들러 보기로.

 

https://maps.app.goo.gl/VUm1UfyGLs3VkRHr5

 

Çiçek Pasajı · Hüseyinağa Mah. İstiklal Cad. Saitpaşa Geçidi No:176, 34435 Beyoğlu/İstanbul, 튀르키예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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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낮이라서 별로인 것 같다.

밤이 되면 멋질 것 같다.

 

Çiçek Pasajı 옆 골목이 해산물 거리라고 한다.

맘에 드는 곳이 나오면 정착하기로 했다.

 

아내가 선택한 Abbas Restaurant

오전 11시 50분경 야장에 자리를 잡았다.

 

https://maps.app.goo.gl/jZSJFH1wxsxKPNDt7

 

Abbas Restaurant · Hüseyinağa, Nevizade Sk. 4/A, 34435 Beyoğlu/İstanbul, 튀르키예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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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지금은 행복한 시간인 듯하다.

 

함시(320리라)와 맥주를 주문하였다.

 

시원한 맥주 부터 들이켜 본다.

 

내 뒤 앉아 있는 아저씨 테이블 위에 정착한 고양이.

 

잠시 후 함시 튀김 등장.

 

함시는 멸치의 일종인데 우리나라 멸치보다는 훨 크다.

레몬즙 뿌려서 먹으니 맥주 안주로 잘 어울렸다.

우리나라로 치면 빙어튀김이나 도리뱅뱅이와 비슷한 음식이겠다.

 

함시의 유혹에 빠진 고양이가 급기야 우리 테이블 위로 올라왔다.

함시를 조금 떼어주니 정말 좋아한다.

웃기는 건 함시 대가리나 꼬리는 안 먹는 다는 것.

입맛도 고급진 고오급 고양이 였다.

 

함시와 에페스 4잔 해서 총 680리라가 나왔다.

사장님이 친절하고 유쾌하셔서 자발적으로 팁을 2달러 드렸다.

 

* 이스탄불은 바다를 접하고 있음에도 해산물 요리가 발달하지 않은 것 같다.

또한 튀르키예 사람들은 해산물을 별로 많이 먹지 않는 것 같다.

혹자는 튀르키예 사람들이 유목인 출신이라서 그렇다고 하는데 오스만 제국이 건국된 해는 1299년.

오스만 제국이 건국될 당시라면 이미 유목 생활을 접고 정주 생활을 할 때 일 것이다.

그렇다면 오스만 제국이 건국된지도 벌써 7백년이나 지났으니까 이런 주장은 조금 의심스럽다.

식문화는 한마디로 이래서 이렇다라고 정의하긴 어려운 것 같다.

 

아마도 요 골목이 가장 핫한 해산물 골목일 듯 싶다.

탁심에 묵는 다면 밤에 오면 더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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