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8월 2일 금요일, 여행 6일차이다.
오전 4시 40분쯤 잠에서 깨어 에잔 소리와 갈매기 울음 소리를 들었다.
오늘 아침도 간단히 컵라면을 먹었다.
오늘의 첫 스팟은 이스탄불판 벽화 마을 발랏이다.
오전 8시 경 호텔을 나섰다.
* 발랏
https://en.wikipedia.org/wiki/Balat,_Fatih
발랏은 과거 이스탄불 유대인 커뮤니티의 중심지였다.
발랏은 15세기 후반에 술탄 바예지드 2세가 스페인과 아프리카에서 종교 재판을 피해 도망치는 유대인과
무슬림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고 1492년 알함브라 칙령을 내리 면서 처음으로 많은 유대인 인구의 고향이
되었다.
또한 발랏은 다양한 민족, 문화, 종교의 고향이기도 했다.
그러나 20세기 내내 일어난 아르메니아인 학살 , 그리스인 학살 , 반그리스 폭동과 추방 의 결과로 소수
민족이 떠나서 현재는 압도적으로 무슬림이 많다.
1985년 발랏은 이스탄불 역사지구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고,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는 논란이 많은 여러 개조 및 재생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새끼 고양이들이 잘 지내는지 구경하기로.
귀여운 새끼 고양이들.
우리가 고양이 집에 가니 어디선가 어미 고양이가 다가와 경계를 한다.
어미 고양이가 놀래지 않도록 빨리 자리를 떴다.
생전 처음 동양인을 본 표정인 고양이.
카바타쉬역에서 T1 트램을 타고 에미뇌뉘역으로 이동하였다.
에미노뉘역 나와서 신시가지 쪽을 바라 본다.
T1 에미노뉘역을 나와 T5 에미노뉘역으로 도보 이동하였다.
트램 T5를 타고 에미노뉘역에서 발랏역으로 이동.
발랏 골목으로 진입 중.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식당이나 상점들이 거의 문을 열지 않았다.
관광객에게 치이기 싫어서 서둘렀는데 너무 일찍 와서 거리는 무척 한산하다.
그래도 북적이지 않는 골목을 걷는 기분이 꽤 괜찮다.
나름 포토존이라는 곳에 도착.
https://maps.app.goo.gl/wNUmV1tkhbZmbUwf7
요기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이 근처 건물들이 역사적인 장소 였던 것 같은데 자세한 스토리는 알 수가 없다.
성. 슈테판 불가리아 정교회에 가보기로 했다.
오전 9시 20분경 너무나 멋진 성. 슈테판 불가리아 정교회에 도착했다.
https://maps.app.goo.gl/8korL1vV3sdFpHBb8
성. 슈테판 불가리아 정교회의 멋진 위용.
역시나 우리가 오픈런이다.
* 성. 슈테판 불가리아 정교회
https://en.wikipedia.org/wiki/Bulgarian_St._Stephen_Church
성. 슈테판 불가리아 정교회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발랏에 있는 불가리아 정교회인데
Bulgarian Iron Church로 알려져 있다.
이 정교회는 네오-비잔틴 스타일의 미리 주조된 cast iron elements로 만들어진 것으로
유명하다.
이 정교회는 이 도시의 Bulgarian Christian minority에 속해있다.
원래는 1849년에 목조 건물로 개관했으나 화재로 소실되었다.
약한 지반 때문에 철근 콘크리트 보다 철제 프레임이 채택되었다.
1898년 지금의 정교회가 완공되었다.
2010년 불가리아인들이 기부한 기금을 사용하여 교회의 돔을 금으로 도금했다.
2018년 리노베이션해서 재개관했다.
현재 성 스테판 성당은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조립식 주철 교회 중 하나이다.
- 위키백과 영문판 인용
화려한 철제문.
화려한 내부 모습.
실내 곳곳이 금빛으로 번쩍인다.
화려하게 장식된 Iconostasis(성화벽)
* Iconostasis
비잔틴과 러시아 정교 교회에서 성당 전체 건물과 성당내 가장 신성한 장소를 분리시키는 경계막.
규율에 따라 성화상을 장식한다.
Iconostasis의 왼쪽편
Iconostasis의 오른쪽편.
2층에서 내려다 본 모습.
화려하지만 동시에 엄숙하다.
한마디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다.
다시 발랏 골목으로 이동하였다.
음식점과 상점들이 슬슬 문을 열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봤던 Old Balat Cafe & Kitchen
발랏도 관광지라서 물가가 상당히 비싸다고 한다.
알록달록한 계단으로 유명한 포토존에 도착했는데 이미 관광객 몇이서 화보 촬영중이다.
아내에게 기다렸다가 인증샷을 찍고 가라고 했는데 아내는 그냥 가자고 한다.
사실 이 정도의 포토존은 우리나라에도 흔하긴 하다.
https://maps.app.goo.gl/v9tfSgh186p5Rjaw9
가파른 골목길을 올라 오니 붉은 색의 건물이 나타난다.
구글맵을 찾아 보니 파나르 그리스 정교회 대학교라고 한다.
학교 건물이 이렇게 멋져도 되는건지.
https://maps.app.goo.gl/GAxbzj9m7rWVidv29
저 멀리 금각만이 보이는 이곳이 진정한 포토존이다.
파나르 그리스 정교회 대학교의 입구가 있으면 잠시 들어가 보려 했는데 입구를 찾지는 못했다.
너무 멋진 이 건물도 명소 중 하나일텐데 어떤 건물인지는 모르겠다.
구글맵에 발랏 알록달록 집들이라고 표시된 곳에 왔다.
https://maps.app.goo.gl/kXkQ7HSee9cVDXQs6
사실 이런 벽화 마을은 대부분 관리가 잘 안되어서 직접 보기엔 그저 그런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진을 찍어 두면 그럴싸 하게 보인다.
근처에 카리예 모스크가 있어서 거기에 가보기로 했다.
땡볕에 오르막 길을 오르다 보니 당이 떨어졌다.
작은 가게에 들러 음료 두 개를 사서 근처 공원으로 이동하였다.
- 음료 2개 90리라.
https://maps.app.goo.gl/UN1bFeMivNdTEn5R9
사실 적당한 카페가 나오면 거기서 쉬려고 했는데 마땅한 카페를 발견하지 못했다.
아마도 이 지역이 이스탄불 서민들이 사는 찐로컬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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