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월 13일 일요일.
장인 어른 생신과 내 생일을 같이 축하하기 위해 처가집 식구들과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다.
오늘의 모임 장소는 여의도 IFC몰 안에 있는 더스테이크하우스 여의도IFC점.
번듯한 음식점을 좋아하시는 장인 어른을 위하여 모처럼의 호사를 누려 보기로 했다.
약속시간인 오전 11시 반에 겨우 도착했다.
이러저러한 메뉴가 있지만
룸을 쓰려면 일인 최저 125,000원 이상 주문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우린 시그니처 코스를 선택하기로 했다.
장인 어른만 안심 코스(150.0)로 하고 나머지는 채끝 코스(125.0)로 주문.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랑한 파이퍼 하이직 레어는 한병에 무려 39만원이라고 함.
* 마릴린 먼로가 사랑한 와인은 파이퍼 하이직 꿰베 브뤼라고 한다.
1. 사워 브래드와 버터
버터가 꽤 기름지고 고급스러웠다.
2. 밤이 들어간 스프.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고급진 맛이다.
3. 콜드 에피타이저 중 광어 카르파치오
광어와 유자소스가 잘 어울렸다.
4-1. 핫 에피타이저 중 뽈뽀
내가 선택한 문어 요리다.
4-2 팟 에피타이저 중 그릴드 관자
아들이 선택한 관자 요리.
5. Shrimp Bisque Pasta
정말 한 젓가락도 안 되는 양의 파스타였지만 맛은 좋았다.
살짝 덜 익은 듯 했는데 그게 말로만 듣던 알덴테일지도?
6. 레몬 소르베
스테이크 먹기 전에 입을 프레쉬하게 하는 용도 인 것 같다.
스테이크 용 소스들.
스테이크용 칼을 선택.
이자카야에서 잔을 선택한 적은 있어도 스테이크집에서 칼을 선택하는 건 처음이다.
7. 내가 주문한 채끝 스테이크
미디움 웰던으로 주문했는데 맞게 구워진 건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으나 맛은 좋았다.
아내가 준비한 케이크에 촛불을 꼽고 장인 어른 생신을 축하 드렸다.
8. 내가 선택한 디카페인 커피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장인 어른 생신인걸 눈치 채고 센스 있게 오르골과 장식된 아이스크림을 내어 주셨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세련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좋았다.
가격만 빼고.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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