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월 22일 금요일이자 월차일.
백화점 탐방을 하기 전 점심을 먹기 위해 동대문역에 내렸다.
오늘 도전할 식당은 웨이팅 대박인 백반 전문 양지식당이다.
그간 이 식당은 감히 도전해 볼 생각을 못 한 식당인데 오늘 도전장을 내 본다.
오전 11시 20분경 도착했는데 이미 웨이팅이 대박.
노포지만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이시다.
월, 화, 수, 목, 토요일 백반은 8천원이고 생선구이가 나온다고 한다.
금요일은 제육이 나오고 9천원이라고 한다.
- 금요일은 일명 제육데이.
오늘은 금요일이니 우리는 날짜를 잘 맞춰 온 것이다.
주방 안에서는 엄청난 양의 제육이 조리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양지식당을 과소평가 했다.
무려 50분의 웨이팅 끝에 식당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제육백반 2인분은 자동 주문이고 추가로 소주(5천원)를 주문했다.
* 아마도 내 기억상 역대급 웨이팅이다.
십분쯤 기다린 후 나온 제육백반 한상.
사실 제육 빼고는 그리 화려한 반찬은 하나도 없다.
깻잎, 겉절이, 무채, 풋고추, 계란찜, 오이무침.
평범하기 그지 없는 반찬들이다.
그런데 반찬 하나 하나가 맛이 기가 막히다.
맛의 비밀은 간인 것 같다.
반찬 하나 하나의 간이 참 기가 막히다.
제육도 너무 맵지도 너무 달지도 않은 맛의 밸런스를 참 잡아 내셨다.
슴슴한 북어 콩나물국도 잘 어울린다.
너무 너무 맛있다.
대단한 것은 모든 반찬(하물며 제육까지도)과 밥이 무한 제공된다는 것이다.
한잔 안 할 수가 없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지만 이 무지막지한 웨이팅을 또 견뎌낼지는 의문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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