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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411 동대문역 백반의 정석 '양지식당'

2024. 12. 2.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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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1월 22일 금요일이자 월차일.

백화점 탐방을 하기 전 점심을 먹기 위해 동대문역에 내렸다.

오늘 도전할 식당은 웨이팅 대박인 백반 전문 양지식당이다.

그간 이 식당은 감히 도전해 볼 생각을 못 한 식당인데 오늘 도전장을 내 본다.

 

 

오전 11시 20분경 도착했는데 이미 웨이팅이 대박.

 

노포지만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이시다.

월, 화, 수, 목, 토요일 백반은 8천원이고 생선구이가 나온다고 한다.

금요일은 제육이 나오고 9천원이라고 한다.

- 금요일은 일명 제육데이.

오늘은 금요일이니 우리는 날짜를 잘 맞춰 온 것이다.

 

주방 안에서는 엄청난 양의 제육이 조리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양지식당을 과소평가 했다.

무려 50분의 웨이팅 끝에 식당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제육백반 2인분은 자동 주문이고 추가로 소주(5천원)를 주문했다.

* 아마도 내 기억상 역대급 웨이팅이다.

 

십분쯤 기다린 후 나온 제육백반 한상.

 

사실 제육 빼고는 그리 화려한 반찬은 하나도 없다.

깻잎, 겉절이, 무채, 풋고추, 계란찜, 오이무침.

평범하기 그지 없는 반찬들이다.

그런데 반찬 하나 하나가 맛이 기가 막히다.

맛의 비밀은 간인 것 같다.

반찬 하나 하나의 간이 참 기가 막히다.

 

제육도 너무 맵지도 너무 달지도 않은 맛의 밸런스를 참 잡아 내셨다.

 

슴슴한 북어 콩나물국도 잘 어울린다.

 

너무 너무 맛있다.

대단한 것은 모든 반찬(하물며 제육까지도)과 밥이 무한 제공된다는 것이다.

 

한잔 안 할 수가 없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지만 이 무지막지한 웨이팅을 또 견뎌낼지는 의문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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