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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수요일.
오늘 점심은 혼밥이다.
그러고 보면 나는 아직 아마추어 혼밥러이다.
아직 혼자 고기 굽고 술 마시는 경지에는 이르지 못했다.
오늘 점심은 새로운 식당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이전에 태능칼국수집 갈 때 눈여겨 보았던 에전이라는 식당에 가보기로 했다.
오후 1시경 예전에 도착 & 입장.
이번이 첫 방문이다.
9천원짜리 백반을 주문.
잠시 후 백반 한상 도착.
서울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백반을 찾아 보기 쉽지 않다.
고등어 구이와 8가지 찬, 그리고 국.
고등어 구이, 겉절이, 숙주나물, 파무침, 전.
파래무침, 연근조림, 멸치볶음?, 오이장아찌?
그리고 시금치 된장국.
한끼 식사로 구성이 알차다.
아마도 매일 반찬 구성이 바뀔 것이다.
이 정도면 일주일에 두어번은 와도 물리지 않을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가끔 방문해 보고 싶은 식당이다.
문제는 내 직장에서 꽤 멀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백반집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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