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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501 속초 가성비 좋은 홍게 전문점 '홍게너라면'

2025. 1. 2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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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토요일.

이번 속초, 고성 여행에서 홍게나 대게를 꼭 먹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여행 전 검색을 해 봤다.

내가 원하는 것은 스끼다시 없이 게만 알차게 나오는 집이다.

그런데 검색이 참 어려웠다.

도대체 제 돈 내고 블로그 글 쓴 사람이 거의 없다.

어쨋건 나 나름대로 거르고 걸려서 검색을 했다.

일단 홍게는 동명항 근처 속초홍게를 선택했다.

여기서 홍게를 사서 동명항 회센터 2층에서 먹는 방식이라고 한다.

그 외에 홍게 무한리필 식당 몇 군데를 검색해 봤다.

그런데 아내는 홍게보다는 대게를 먹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검색.

홍게와 대게를 스끼다시 없이 판다는 홍게너라면을 검색해 냈다.

* 내가 동해에서 홍게나 대게를 거의 먹지 않았던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게 보다 회에 집중했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게값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오후 5시 20분경 도착 & 입장.

예상외로 식당 안은 한가했다.

* 이 식당은 게를 가마솥에 찐다고 한다.

 

친구들과 왔다면 홍게 무한리필을 먹었을 것이다.

 

아내는 이전에 홍게에 대한 안 좋은 기억(비렸다고 함) 때문에 대게를 먹고 싶어했다.

그래서 9만원짜리 대게세트를 주문하려 했으나 홍게 밖에 없다고 하심.

 

그래서 그냥 홍게세트 A를 먹기로 함.

 

원산지 표시.

 

홍게 3마리와 소주 등장.

 

홍게가 정갈하게 손질되어 있다.

 

한잔 던지고.

 

홍게 맛을 봤는데 홍게 수율도 괜찮고 맛도 달다.

- 전혀 비린 맛은 없었다. 이전에 먹었봤던 작은 홍게들이 문제였던 것 같다. 살도 없고 맛도 비릿하고.

대게와는 또 다른 맛이 있다.

 

홍게를 폭풍 흡입하는 중에 게딱볶음밥이 나왔다.

요것도 맛이 괜찮다.

 

이어서 홍게 한마리가 들어간 홍게 라면이 나왔다.

물론 여기 들어간 홍게는 국물용으로 살은 거의 없지만 국물맛에는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홍게 라면이지만 국물맛은 짬뽕에 가깝다.

이것 역시 맛이 괜찮다.

홍게만으로 배를 채우기엔 살짝 아쉬웠지만 라면과 볶음밥이 있어서 양은 충분했다.

홍게를 자주 안 먹어서 시세를 잘 모르겠지만 이정도 퀄리티의 홍게와 라면, 볶음밥이라면 가성비는 괜찮아 보인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홍게 무한 리필에 도전해 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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