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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일요일.
우리는 서울로 돌아가려다가 차를 돌렸다.
백촌막국수를 꼭 먹고 싶어서였다.
극악의 웨이팅으로 유명한 백촌막국수.
그런데 오늘은 왠지 잘 풀릴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오후 3시 반경 도착 & 테이블링 등록.
그런데 대기가 많지 않다.
매주 화, 수는 휴무라고 함.
약 7분만에 백촌막국수 입성.
오늘은 뭔가 잘 풀리는 날인가 보다.
언제 또 올지 모르니까 욕심내서 편육도 주문해 본다.
메밀국수 2개+ 편육= 총 5만원.
잠시 후 편육이 나왔다.
편육 3만원이면 좀 비싸다 생각했는데 양을 보니 이해가 가기도 한다.
양도 양이지만 비계와 살코기의 저 완벽한 비율을 잘 봐야 한다.
너무 너무 맛있다.
달달한 명태무침과도 잘 어울린다.
살짝의 느끼함을 백김치와 열무김치가 잡아 준다.
안 시켰으면 후회할 뻔.
잠시 후 또아리를 예쁘게 튼 막국수 등장.
그리고 동치미 국물도 등장.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막국수를 먹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나는 일단 동치미 국물만 부어서 오리지널로 먹는다.
면은 가늘고 매끈하고 쫄깃하다.
거칠진 않지만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면이다.
국물은 살짝 단 맛이 돌긴 하지만 시원하고 깨끗한 청량감이 폭발하는 맛이다.
어느 정도 면을 먹은 후에 양념장을 추가해서 맛의 변조를 했다.
배는 부르지만 편육과 막국수 모두 폭풍 흡입으로 마무리 했다.
역시 맛있다.
이제 겨우 두번째 방문이다.
다음 속초, 고성 여행을 기약해야 겠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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