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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 토요일.
오늘은 친구 신군의 집에서 친구들 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번 모임의 배경은 2017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우리는 한 친구가 추천해 준 조선옥에 가서 소갈비를 먹었었는데
갈비 가격도 비싸고 맛도 기대에 못 미쳤었다.
실망한 신군이 자기 아내가 해준 LA갈비 만도 못하다고 한 소리를 했다.
그 말에 모든 친구들이 그럼 라갈비 한번 먹게 해 달라고 요청을 하게 되었고
그 요청은 모임 때마다 심심하면 나오는 안주거리 같이 되 버렸다.
8년 만에 그 바램이 성사가 된 거다.
끈질긴 하이에나 같은 친구놈들 덕이다.
신군이 동네 정육점에서 LA갈비를 20만원어치나 사서 양념에 재웠다고 한다.
맛도 맛이지만 그 정성에 다들 감동했다.
여러가지 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와인을 중심으로 술을 마셨다.
친구들은 맥주도 마셨지만 나는 오로지 와인만 마셨다.
오늘의 라인 업은 왼쪽부터 로쉐 마제 샤르도네, 리제르바 두깔레 끼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
안테 카버네 소비뇽, 델람파 셀렉시옹이다.
오늘은 총 5명이 모였다.
신군 지인에게 받은 수제 청국장도 맛있게 먹었다.
내가 사온 케이크로 입가심을 하고
마무리는 신군이 드립한 커피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2차는 상계역에 있는 이코이바에서 하기로 했다.
이코이바 후기는 따로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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