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토요일.
오늘은 친구들과의 월례회가 있는 날.
오늘은 특별히 선배님 한분(Y형)이 모임에 나오시기로 하셨다.
우리 5명+ Y형해서 총 6명이 충무로역에 모였다.
자칭 노포 전문가인 나에게 식당 선택권이 주어 졌는데 날도 꾸리하고 해서 첫번째 식당으로
삼풍집을 초이스했다.
오후 5시 40분경 삼풍집 도착 & 입장.
이런 꾸리한 날에는 뜨끈한 국물이 제격이다.
감자탕 중자 2개, 소맥 주문.
요렇게 나옴.
중자 치곤 양이 많다고 느껴지지만 돼지뼈가 국내산이라 살이 그리 많이 붙어 있지는 않다.
반찬은 삼종인데 칼칼하이 맛이 괜찮다.
다들 맛있다고 함.
2차를 어디 가고 싶은지 선배님에게 물어 보니 그저 맥주면 된다고 하심.
그래서 평소 가보고 싶었던 첼로포차에 가보기로 했다.
* 나는 삼풍집 감자탕을 아주 좋아한다.
심심한 국물도 좋고 국내산 돼지뼈의 삼삼한 맛도 좋다.
오후 7시 15분경 첼로포차 도착 & 입장.
* 이번이 첫 방문.
첼로포차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첼로스페셜과 생맥을 주문.
기본 안주도 훌륭.
잠시 후 나온 첼로스페셜.
종합안주퍼포먼스앙상불이다.
없는게 없는 풀세트 안주다.
여기서 맥주 마시면서 2차 종료.
원래 3차는 인현시장에서 회를 먹으려 했다.
그래서 인현시장 입구쪽 횟집에 들어갔는데 자리가 널널함에도 우리에게 4인 테이블에 앉기를 강요.
기분 나빠서 그냥 나왔다.
이때 정군이 진미네에 가자고 함.
솔직히 나는 진미네에 별로 가고 싶지 않았지만 대중의 의견을 따라 진미네로 이동.
오후 9시경 진미네 도착 & 입장.
진미네 시그니처 메뉴인 병어조림을 주문.
병어조림은 그 무섭다는 싯가다.
이날 시세는 병어 한마리 조림은 4만원, 두마리 조림은 7.5만원이었다.
우리는 병어 두마리 조림과 소맥을 주문.
잠시 후 기본안주가 나왔다.
기본안주는 순대와 간.
잠시 후 병어조림 나와 주심.
솔직히 이 식당의 병어조림이 맛있긴 하다.
그런데 가격이 많이 사악하다.
그리고 반찬이 하나도 안 나온다.
이런 점 때문에 나는 어느 순간부터 진미네에 가질 않았다.
친구 신군이 갑자기 사라졌다가 햇반 몇 개를 들고 왔다.
식당에 주문을 해도 되는데 그걸 모르고 편의점에 가서 사온 것이다.
* 진미네는 밥이 없다. 밥을 주문하면 햇반을 데워 주신다.
사장님께 사정을 말씀드리고 김치를 요청하였더니 김치를 조금 내어 주셨다.
요렇게 3차까지 종료.
오랫만에 만난 선배님의 좋은 말씀덕에 모임이 훨씬 풍성해졌다.
오늘도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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