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일요일.
4월말에는 꼭 서산 문수사의 겹벚꽃을 봐야 한다.
2022년 처음 문수사의 겹벚꽃을 봤을 때의 감동을 잊지 않고 우리는 그 후로 매년 4월말이면
문수사를 찾아왔다.
올해도 그냥 넘길 순 없었다.
보통 4월 20일경에 겹벚꽃이 만개하는데 올해는 조금 늦게 피었다고 한다.
겹벚꽃을 보기 위해선 서둘러야만 한다.
오전 4시 50분경 집을 나서 오전 7시경 문수사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벌써 자리가 없다. ㅠㅠ
다행히 문수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이제 활짝 핀 문수사의 겹벚꽃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이미 많은 관람객이 있었지만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문수사 가는 길에 핀 겹벚꽃이 이쁘다.
문수사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난 좁은 길 겹벚꽃 터널이 황홀하게 아름답다.
연못을 둘러싸고 피어 있는 겹벚꽃의 반영이 신비하다.
고운 옷을 차려 입은 여인들의 미소가 아름답다.
핑크빛 겹벚꽃은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위로해 준다.
나는 극락보전에 가서 기도를 하고 시주를 하였고, 아내는 소원지를 매달았다.
오늘은 개심사에 가지 않기로 해서 시간의 여유가 있다.
이번이 네번째 방문인데 오늘 문수사에 가장 오래 머물렀다.
차로 돌아가는 길에 쑥떡(5개, 5천원)을 사서 먹었다.
향긋한 쑥향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허기진 위를 위로해 줬다.
피곤하지만 오길 잘했다.
내년에도 또 와야 겠다.
내년에도 쑥떡을 먹어야 겠다.
다음 스팟은 운신초등학교다.
오전 9시경 운신초등학교에 도착하였다.
운신초등학교의 겹벚꽃은 많이 떨어졌다.
미끄럼틀 앞에서 사진 찍는 젊은 친구들을 구경하다가 돌아섰다.
다음 스팟은 신상 여행지인 서산한우목장 웰빙산책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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